DAL STORY500 안녕, 소중했던 시간들에게 안녕, 그리고 다가올 시간들에게 안녕, 언젠가 지금의 다짐을 잊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릴지 모를 나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다. 늘 즐거운 인생도 마찬가지로 늘 힘든 인생도 없다고. 굴곡을 담담히 겪어내고 모든 감정을 순리대로 흘려보내다 보면 단단한 삶이 완성된다고 말이다. 뭐든 피하지 말고 성실하게 부딪히자. 깨지면 붙이고 붙으면 또 감사하면 되지. 온전히 나의 시계에 집중하자. 1시여도 10시여도 괜찮아. 멈추지만 않으면 잘 돌고 있는거니까. 2020. 5. 12. 오늘 태국 푸켓에서 2차 구호물품을 받았어요! 어제 푸켓에서만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서 2명이 저희 부부와 같은 관할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고 또 그 중에서 한 명은 편의점 직원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태국에서는 큰 마트보다 시장이나 편의점 출입이 훨씬 잦은 편이라 이 감염자가 앞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습니다. 푸켓도 지난 일주일동안 신규 확진자가 0명이었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걸 보면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정말 서로간에 생활 방역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급 코로나 소식을 전하게된 이유, 저희 동네에 2차 구호 물품이 도착했거든요. 집안 물건을 중고로 팔고 있어서 마을 입구에 물건을 주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분들과 트럭 두 대가 저희 무반 단지로 들어오.. 2020. 5. 12. 요즘 꽂힌 익스트림 나마 오렌지(extreme nama orange) : 포장지까지 맘에 드는 아이스크림 솔티드 카라멜맛 아이스크림 이후 요즘 제 맘을 후비는 아이스크림 하나가 있습니다. 네슬레 익스트림 나마 오렌지 (Nestle extreme Nama orange) 오늘 집에서 가까운 인터넷 사무소에 요금을 내러 갔다가 문을 닫아서 20여분 떨어진 찰롱 테스코까지 다녀왔네요. 덕분에 아이스크림도 득템! 차라리 잘됐습니다. 오늘 푸켓에는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되었는데 그 중 2명이 저희 집 주변에서 나온터라 무서웠거든요. 일주일동안 신규 확진자가 없었는데... 오늘 확진자는 편의점 직원까지 있어서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이태원에서 또 지역 감염이 재확산되었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나봅니다. 잠시 삼천포로. "I'm paper." 이 문구가 참 맘에.. 2020. 5. 11.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픽미픽미 픽미업! : PICK ME biscuits 동남아를 비롯해 해외 과자들을 드셔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우리나라 과자에 비해 더 달고 자극적인 제품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태국 과자 중에서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과자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요녀석 또한 저희 부부가 맛본 과자 중에 손에 꼽는 하이퀄리티를 자랑하는 제품이 아닐까 해요. 바로 요 pick me라는 비스킷인데요. 총 3가지 맛이 있습니다. 야채, 치즈, 마차. 오늘 업어온 맛은 마차맛. 3가지맛을 모두 경험한 결과 오리지널인 야채맛이 압도적으로 맛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오리지널로 판매 중인 야채맛 패키지입니다. 실제로 저 패키지에 있는 비스킷 사진처럼 9가지 각종 야채가 콕콕 박혀있는데 위의 사진보다 더 박혀있으면 있었지 덜 들어있지 않습니다. 덕분에 건강한 야채 본연의 맛과 인심좋게 뿌려.. 2020. 5. 5. 3분 카레 뺨치는 태국의 키친88 즉석 뿌팟퐁커리(ปูผัดผงกะหรี่) 한국에 3분 카레가 있다면 태국에는 키친88 뿌팟퐁커리가 있습니다! 태국의 즉석식품 중에 단연 탑3 안에 드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저희 부부가 웬만한 즉석식품은 섭렵한 상태인데 ㅋㅋ 요건 정말이지 강추에요! kitchen88 ปูผัดผงกะหรี่(뿌팟퐁꺼리) Stir-fried crab meat with curry powder 이름하여 즉석 게살커리볶음. 태국의 유명한 요리 중 하나인 뿌팟퐁커리를 우리나라 3분 카레처럼 즉석식품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게살만 발라서 만든거라 먹기도 쉽고 향신료향이 없어서 우리나라 분들 입맛에도 잘 맛습니다. 용기에 부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되고 봉지째 끓는 물에 데워도 됩니다. 3분카레랑 정말 똑같죠? 인공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고 아주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먹기 .. 2020. 5. 5. 셀프웨딩 촬영 준비 : 부케와 부토니아 만들기 중이 제 머리 못깎는다고 저희는 결혼 전에 촬영했던 프리웨딩 사진이 없습니다. ㅋㅋ 푸켓에서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제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진 촬영을 해줄만한 작가를 찾지 못했거든요. 저희끼리 촬영할 수 있는 컷은 셀프로 촬영해보기로 했었는데 매번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다가 벌써 5년이 흘러버렸어요. ㅋㅋㅋㅋ 푸켓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찍겠노라! 했었는데 막상 한국으로 갈 D-day가 다가오니 코 앞에 닥친 미션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날을 잡아 이번주 목요일에 저희끼리 셀프웨딩 촬영을 하기로 날을 잡았습니다. 아직 비치는 폐쇄된 상태이기 때문에 숲 촬영만 하고 올거에요. 상황을 봐서 비치에서도 1~2컷 정도 촬영할 수 있다면 좋구요. 촬영에 앞서 준비해야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는데 1. 의상 준비 2... 2020. 5. 4. 오랜만에 장보러 : 푸켓 센트럴 페스티벌 오픈한 곳들 기나긴 락다운(lock-down) 기간도 지났고, 오랜만에 신랑과 장을 보러 센트럴 페스티벌을 찾았습니다. 이곳을 찾은 주된 목적은 센트럴 페스티벌 맞은편에 위치한 Baan&Beyond(구. HomePro)에 박스를 구입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반앤비욘드는 건축자재부터 인테리어용품, 주방용품, 공구 등등 집과 관련된 웬만한 것들은 다 팔고있는 대형매장입니다. 그런데 아직 이곳은 문을 열지 않았더라구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언제 다시 오픈할지 미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센트럴 페스티벌 내에 오픈한 곳은 센트럴 푸드홀이라는 마켓과 몇몇 식당, 그리고 은행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구요. 입구에서 직원의 체온 체크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문을 연 식당들도 모두 포장이나 배달 주.. 2020. 5. 3. 마당 때를 벗기다가 손톱이 벗겨졌네 : 비닐 장갑 방수밴드 저희집 마당은 돌조각(?)들로 샌딩된 작은 마당이에요. 살짝 경사가 있어서 비가 오면 집 밖으로 흐르게 되어 있는 마당 현관 문쪽은 물이 고이는 부분이라 그런지 물때가 자주 낍니다. 이 집에서 산지 5년, 시간이 지나니 웬만한 물청소나 빗자루질로는 때가 벗겨지지 않아서 납작하고 뻣뻣한 솔을 가지고 쭈그려 앉아 마당을 벗겨내기로 했습니다. 딱히 정한건 아니지만 마당 청소는 제가 하고 있더라구요. 물을 뿌리고 납작한 솔을 사용하니 생각보다 잘 벗겨져서 나름대로 희열을 느끼면서 반쯤 벗겨냈을 때의 일입니다. 이뤈... 이 짧은 손톱이 뒤집어지면서 제 손톱이 벗겨지고 말았어요. 또르륵... 요건 일단 지혈한 상태.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와서 손톱 반이 나간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평상시 제 손톱.. 2020. 5. 1. 살라미와 페퍼로니 뭐가 다를까? 신랑이 페퍼로니 피자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피자를 먹으러 가면 열에 아홉은 페퍼로니 피자를 주문하곤 하죠. 그런데 저희 부부가 최애하는 이탈리안 피자 레스토랑에서는 따로 페퍼로니 피자를 팔지 않고 대신 살라미를 얹은 피자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비주얼, 살짝 다른 맛의 살라미. 어느날 문득 살라미와 페퍼로니의 차이점이 정확히 알고싶어졌습니다. 살라미(salami) 살라미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칠면조 등의 다양한 고기에 마늘, 소금, 약간의 지방질, 허브와 향신료 등의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갈아진 고기를 베이스로 하여 각종 재료를 혼합하여 소세지처럼 식용 껍질에 넣고 모양을 잡은 후 발효 및 경화(건조) 단계를 거칩니다. 쉽게 말해 경화된 소세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살라미는 저장성이 좋아 오픈.. 2020. 4. 29.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 사냥의 시간 4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이 개봉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개봉했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은 그 소식마저도 반갑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 호호호! 23일만을 기다렸습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2시에 땡!하고 신랑과 함께 '사냥의 시간'을 시청했어요. 사실 제가 최애하는 배우 하정우님이 나오는줄 알고 엄청 기대했던건데, 껄껄껄! 안나오더라구요. 자, 이제 사냥의 시간 약간의 줄거리 배경과 감상평 들어갑니다. 현재 상영중이니 만큼 자세한 줄거리와 스포일러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상평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봐주세요. 감옥에서 갓 출소한 준석과 그를 기다려준(?) 친구들 장호와 기훈. 감옥 생활을 하는동안 .. 2020. 4. 28. 알고 쓰면 좋은 간장의 종류 : 진간장 vs 국간장 vs 양조간장 요즘 집밥을 계속 해먹고 있다 보니 간장 쓸 일이 많습니다. 친정 엄마께 음식 레시피를 여쭤보면 어느 때엔 국간장을, 어느 때엔 진간장을 넣으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저희집은 애시당초 진간장밖에 없어서 그냥 무조건 진간장만 넣긴 했지만... 그렇게 넣으면 맛없다고 친정 엄마께서는 간장을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날은 간장이 똑 떨어져 마켓에 현지 간장을 사려고 보니까 너무 다양한 제품군이 있고 염도도 제각기 다르더라구요. 늘 궁금했습니다. 간장 종류는 왜 이렇게 많고, 어떤 용도에 사용하는 것인지. 진간장 Vs 국간장 Vs 양조간장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진간장, 국간장, 양조간장 이렇게 3가지가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간장의 종류라고 하겠는데요. 요즘은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 2020. 4. 25. 하루 방문자수 7천명 넘은 날 : 저도 인증해 봄 이건 내용도 없어요. 그냥... 어느 포털 메인에 뜬건지 사이트 링크에 걸린건지 잘 모르겠지만 100명대에서 턱걸이가 너무나 힘들던 제 블로그에 처음으로 7,700명이 넘는 방문자수가 기록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그 다음날인 어제엔 5,000명으로 떨어져버렸네요. 사람이 참 간사하죠? 평소라면 꿈도 못꿀 방문자수를 찍고나니 너무 감사한 5천명대도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경인 지금 벌써 400여명 가량이 방문해주셨어요. 혹시 티스토리 오류인가 해서 구글 애드센스 통계를 살펴보니 오류는 아닌가 봅니다. ㅋㅋㅋ 이런 기이한(?)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여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곁다리로 가지고 있는 블로그.. 2020. 4. 25. 이전 1 2 3 4 5 6 7 8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