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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 STORY467

태국 우체국 국제소포로 보낼 수 없는 불가 품목 : 우체국 민폐 부부 한국으로 짐을 부치려고 며칠동안 정성스럽게 짐을 쌌어요. 오늘부터 푸켓은 생활용품점 영업이 재개되었지만 저희가 짐을 싸던 기간에는 소포 박스 구하기도 쉽지 않았어요. 다행이 찰롱지역 중 한 곳이 오픈을 하고있어서 멀지만 그곳에서 박스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7년 넘게 푸켓 생활을 정리하려니 짐을 줄이고 줄인다고 해도 총 4박스의 짐이 나왔습니다. 내용물은 옷, 신발, 모자, 책, 각종 오피스 용품, 원목소품, 기념품들, 조명 장비, 알카라인 AA 충전지, 에스프레소 머신, 가방 등등. 미리 알아보니 배편으로 가는 국제 소포에는 폭발 위험 때문에 리튬 배터리류는 불가하지만 알카라인 배터리류는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일할 때 사용하는 충전지 40알 정도를 함께 포장했습니다. 배송중 중간에 박.. 2020. 5. 17.
푸켓에서 중고차 상사에 한 시간만에 차를 팔아버렸다 엇그제 급 차 시세만 알아보자고 세차를 한 김에 중고차 매매상에 들렀습니다. 물론 페이스북 중고차 직거래를 통하면 훨씬 나은 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요즘 푸켓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지라 차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거의 없어서 언제 팔릴지 모르니 올리기가 좀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엔진룸까지 세차를 맡긴 후 바로 옆에 위치한 중고차 상사에 가격을 의뢰해봤습니다. 그런데 그 상사는 특이하게 저희가 원하는 금액으로 딜러들 단체 톡방에 올려주는 업무만 대행을 해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없으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페이스북 직거래 장터와 다를게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 단계를 더 거치니 저희가 받을 수 있는 금액만 내려갈 것 같았어요. 신랑이 여기 말고 한 곳만 더 가보자며 예전 저희 이웃분.. 2020. 5. 16.
뜨헉! 푸켓 공항 폐쇄가 연장되었다 D-day 3을 남겨두고 날벼락같은 정부의 발표를 듣게 되었습니다. 뜨헉! 5월 14일 태국 정부는 이번달 15일을 기점으로 회의를 거쳐 지역별 코로나 통제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는데요. 안건 중에서는 푸켓의 항공편 재개에 대한 건도 있었습니다. 15일 회의 이후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푸켓은 16일부터 지역 폐쇄를 사실상 해제하고 국내선 항공기의 운항을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었습니다. 바로 어제의 일이죠. 저는 18일 푸켓-방콩-인천 이 비행 일정으로 표를 예매했습니다. 그리고 아주아주 빠르게 집 정리를 시작, 하루만에 차도 팔고 가구도 싹 다 팔아버리고 ㅎㅎ 주변분들께 인사를 드리고(좁은 인맥이 좋을 때도 있군요) 마지막으로 우체국에 가서 택배를 보내고(실제로 보내진 못했어요...이와 관련.. 2020. 5. 16.
안녕, 소중했던 시간들에게 안녕, 그리고 다가올 시간들에게 안녕, 언젠가 지금의 다짐을 잊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릴지 모를 나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다. 늘 즐거운 인생도 마찬가지로 늘 힘든 인생도 없다고. 굴곡을 담담히 겪어내고 모든 감정을 순리대로 흘려보내다 보면 단단한 삶이 완성된다고 말이다. 뭐든 피하지 말고 성실하게 부딪히자. 깨지면 붙이고 붙으면 또 감사하면 되지. 온전히 나의 시계에 집중하자. 1시여도 10시여도 괜찮아. 멈추지만 않으면 잘 돌고 있는거니까. 2020. 5. 12.
오늘 태국 푸켓에서 2차 구호물품을 받았어요! 어제 푸켓에서만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서 2명이 저희 부부와 같은 관할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고 또 그 중에서 한 명은 편의점 직원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태국에서는 큰 마트보다 시장이나 편의점 출입이 훨씬 잦은 편이라 이 감염자가 앞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습니다. 푸켓도 지난 일주일동안 신규 확진자가 0명이었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걸 보면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정말 서로간에 생활 방역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급 코로나 소식을 전하게된 이유, 저희 동네에 2차 구호 물품이 도착했거든요. 집안 물건을 중고로 팔고 있어서 마을 입구에 물건을 주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분들과 트럭 두 대가 저희 무반 단지로 들어오.. 2020. 5. 12.
요즘 꽂힌 익스트림 나마 오렌지(extreme nama orange) : 포장지까지 맘에 드는 아이스크림 솔티드 카라멜맛 아이스크림 이후 요즘 제 맘을 후비는 아이스크림 하나가 있습니다. 네슬레 익스트림 나마 오렌지 (Nestle extreme Nama orange) 오늘 집에서 가까운 인터넷 사무소에 요금을 내러 갔다가 문을 닫아서 20여분 떨어진 찰롱 테스코까지 다녀왔네요. 덕분에 아이스크림도 득템! 차라리 잘됐습니다. 오늘 푸켓에는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되었는데 그 중 2명이 저희 집 주변에서 나온터라 무서웠거든요. 일주일동안 신규 확진자가 없었는데... 오늘 확진자는 편의점 직원까지 있어서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이태원에서 또 지역 감염이 재확산되었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나봅니다. 잠시 삼천포로. "I'm paper." 이 문구가 참 맘에.. 202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