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먼지13 안녕, 나의 푸켓 아마도 이것이 푸켓에서 내가 쓰는 마지막 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날 나의 한국 생활은 참 많이도 지쳐있었다. 요즘 사람들 말로 번아웃 상태였던 것 같다. 이렇게 말하니 뭔가 엄청 나이들어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30대 청춘이다. 하하.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고만 싶었던 시절에 이곳 푸켓에 발을 들였다. 처음엔 마냥 좋았다. 뜨거운 햇볕도 좋았고 온전히 나 혼자만을 위한 시간도 좋았다.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아도 되니 그것도 좋았다. 특히나 사람간의 부딪힘이 없는 생활이 가장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나는 아마도 사람에게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이곳에서 나의 일상은 늘 똑같았다. 일이 있는 날엔 전날부터 촬영지 답사부터 소품까지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평상시엔 늘 가는 까페의 똑같은 자리에서 노.. 2020. 6. 3. 한 달도 안되서 방문자가 또 터졌어요! 요즘 다음이 내 블로그를 구독 중인가? 잉? 한 달도 안되어서 또 2000명이 넘는 블로그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나의 이웃분들 중에는 평상시의 하루 방문자수 정도이지만 내 소소한 블로그에는 평소 그렇게까지 많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도대체 무슨일이지 싶었다. 전에 한 번 방문자수 폭주를 경험했던터라 이번엔 능수능란하게 ㅋㅋ 유입 경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지난달 23일 약 7천명을 돌파했던 블로그. 그때에 비하면 저조한 편이지만 갑작스럽게 또 방문자 그래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블로그관리 - 통계 - 방문 통계 이 루트로 어떤 경로를 통해 방문자가 유입되었는지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이 편리하면서 단순한 기능을 모르고 살았다니. 이번에 나의 유입 경로는 단연 다음을 통해 들어온 인원이 압도적이었다. 다음 .. 2020. 5. 19. 안녕, 소중했던 시간들에게 안녕, 그리고 다가올 시간들에게 안녕, 언젠가 지금의 다짐을 잊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릴지 모를 나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다. 늘 즐거운 인생도 마찬가지로 늘 힘든 인생도 없다고. 굴곡을 담담히 겪어내고 모든 감정을 순리대로 흘려보내다 보면 단단한 삶이 완성된다고 말이다. 뭐든 피하지 말고 성실하게 부딪히자. 깨지면 붙이고 붙으면 또 감사하면 되지. 온전히 나의 시계에 집중하자. 1시여도 10시여도 괜찮아. 멈추지만 않으면 잘 돌고 있는거니까. 2020. 5. 12. 하루 방문자수 7천명 넘은 날 : 저도 인증해 봄 이건 내용도 없어요. 그냥... 어느 포털 메인에 뜬건지 사이트 링크에 걸린건지 잘 모르겠지만 100명대에서 턱걸이가 너무나 힘들던 제 블로그에 처음으로 7,700명이 넘는 방문자수가 기록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그 다음날인 어제엔 5,000명으로 떨어져버렸네요. 사람이 참 간사하죠? 평소라면 꿈도 못꿀 방문자수를 찍고나니 너무 감사한 5천명대도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경인 지금 벌써 400여명 가량이 방문해주셨어요. 혹시 티스토리 오류인가 해서 구글 애드센스 통계를 살펴보니 오류는 아닌가 봅니다. ㅋㅋㅋ 이런 기이한(?)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여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곁다리로 가지고 있는 블로그.. 2020. 4. 25. 나는 그릇이 없다 얼마 전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내가 나를 결정짓는 순간 그 틀 안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그릇을 정해버린 후 그 그릇 안에 아무리 많은 물을 붓고 싶어도 결국 넘쳐버리리라. 다시 시작하는데 나이, 환경 등에 얽매여 한계를 나 스스로 만들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본다. People become what they expect themselves to become. - Mahatma Gandhi -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에게 기대하는대로 된다. 2020. 3. 20. 사랑의 형태_01 검은 습기를 가득 먹어 언제 썩을지 모르는 씨앗이 하나. 너는 그런 나를 포기하지 않고 싹을 틔워주었지.이제나도 그런 너를 위해 꽃이 되어보련다. 2018. 10. 1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