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 STORY467 요즘 내가 하는 일 : 통장 2023년부터니까 벌써 2년차 통장으로 활동 중인 나.우리동네 통장 모집 현수막을 보고 호기롭게 지원했고 운이 좋게도 합격(?)해서 아주 열심히 활동 중이다.첫해부터 동네 일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었지만 2년차가 되니까 이제 어떤 일들을 해야하는지 눈에 잘 보이고 작년보다 올해 더 열심히 뛰고 있는 것 같다. 내가 통장을 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이유가 딱 3가지였는데1. 행정복지센터와 나의 사무실이 작은 도로를 마주보고 바로 건너에 있어서ㅋㅋ2. 도무지 '외지' 느낌이 나는 우리동네에 정을 붙여보고자3. 매달 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이다. 지금은 '우리동네'라는 뭔가 사명감에 불타서 더 애착이 가고 더 관심이 간다.특히 소외되는 이웃분들이나 어려운 부분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게 된.. 2024. 11. 19. 4년만의 재회, 안녕! 티스토리 :) 태국에서 한국으로-코로나가 막바지로 접어든 2020년 우리 부부는 (반강제적인) 한국행을 결심했고,두달 먼저 내가,그리고 두달 후 후발대로 달둥이와 신랑이 입국을 했다.신랑과 달둥이는 달둥이의 검역서류 때문에 2달이나 더 푸켓에 있었다.오는 길에도 달둥이가 힘들까봐 방콕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호텔에 잠시 묵었다가 왔더랬다. 그렇게 두번은 못할 것만 같았던 험난한 귀국행....벌써 4년 전의 이야기이다.왜 그동안 블로그를 못하고 있었을까....생각보다 다시 자리를 잡는다는게 쉽진 않았다.많은 일들이 있었고,많은 일을 했으며,아직도 많은 일을 산처럼 쌓아두고 지낸다. 나는 감사하게도 오자마자 떡볶이 체인점 디자인 일을 하게 되었고,지인의 투자로 떡볶이 체인점에서 메뉴개발과 오픈 세팅, 인테리어까지 얼떨결에.. 2024. 11. 10. #1_푸켓에서 육로를 통해 방콕으로 정말정말 오랜만이에요! 저는 한국에 들어와서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20일부터 완전한 자유인(?)이 되었답니다. 저 먼저 미리 입국해서 신랑과 달둥이를 위해 이런저런 준비들을 해놓고 일도 먼저 하고 있는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 저 혼자 선발대로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당시 푸켓은 공항이 무기한 폐쇄된 상태였기 때문에 달둥이를 데리고 육로를 통해 14시간 정도 걸리는 방콕에 데려가서 또 비행기를 태우는 것도 무리가 있었거든요. 푸켓의 육로도 폐쇄되어 있다가 오픈된다는 소식이 들리자마다 대사관의 육로통행과 관련한 협조공문을 받아 방콕에 가서 방콕에서 인천행 비행기에 오르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와 함께 가기로 한 지인분과 함께 새벽 4시에 프라이빗 택시를 섭외해서 방콕으로 향했어요. 이 모든 일.. 2020. 6. 22. 안녕, 나의 푸켓 아마도 이것이 푸켓에서 내가 쓰는 마지막 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날 나의 한국 생활은 참 많이도 지쳐있었다. 요즘 사람들 말로 번아웃 상태였던 것 같다. 이렇게 말하니 뭔가 엄청 나이들어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30대 청춘이다. 하하.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고만 싶었던 시절에 이곳 푸켓에 발을 들였다. 처음엔 마냥 좋았다. 뜨거운 햇볕도 좋았고 온전히 나 혼자만을 위한 시간도 좋았다.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아도 되니 그것도 좋았다. 특히나 사람간의 부딪힘이 없는 생활이 가장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나는 아마도 사람에게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이곳에서 나의 일상은 늘 똑같았다. 일이 있는 날엔 전날부터 촬영지 답사부터 소품까지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평상시엔 늘 가는 까페의 똑같은 자리에서 노.. 2020. 6. 3. 태국의 포멜로(Pomelo) '쏨오'를 통째로 선물받은 달둥이 말이 필요없습니다. 먼저 사진부터 갈게요! 이웃분에게 '쏨오'라는 과일을 통째로 선물받게 되었어요! 쏨오는 우리나라 자몽과는 절친과도 같은 과일입니다. 하지만 자몽보다 겉껍질도 두껍고 속껍질도 두꺼워서 칼로 껍질을 깎아서 먹어야해요. 노하우가 없다면 제대로 잘라먹기 어려운 과일 중 하나랍니다. 대신에 자몽과 비교했을 때 씁쓸한 맛은 거의 없고 대신 달콤한 맛이 더 강한 편입니다. 저희 부부는 늘 껍질이 벗겨진 팩으로 사다먹곤 했었는데 이렇게 통으로 집에 업혀온 것은 처음이랍니다. 당황한 달둥이. 쏨오를 굴려주자 경계하면서 엄청 짖더라구요. ㅋㅋㅋ 귀여운 녀석. 아주 쫄보입니다. 뭔가 먹는 것 같긴한데 처음보는 커다란 열매라니! 무섭다개! 정말 크죠? 겉은 좀 메말라보여도 안은 정말 탱글하답니다. 제가 망.. 2020. 6. 1.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 오늘은 정말이지 이상한 날이었어요. 아침에 눈을 떠서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목사님의 부재중 보이스톡이 2통이나 와있었습니다. 무슨 일이시지?라고 생각하면서 늦잠을 자서 보이스톡을 못받아서 죄송하다는 톡을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5분쯤 지났나? 갑자기 초인종이 울립니다. 띵동- 달둥이 간식을 온라인 주문한게 있어서 그 택배가 온줄 알았더니 같은 교회에 다니는 이웃집 청년이 무언가를 주고 갔더라구요. 신랑이 건네받은 터라 전 나중에야 알았는데 교회에서 각 가정마다 떡꼬치(일명 소떡소떡)과 양념치킨을 나누어 보내주신 겁니다. 아마도 사모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 같았어요. 교회도 어려운 상황일텐데 각 가정마다 이런 특식을 직접 만들어 보내주시다니... 다시 한 번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이 소떡소떡!!! 제가 .. 2020. 5. 28. 이전 1 2 3 4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