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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 STORY466

2월 25일 인천공항에서 푸켓 집으로 돌아가다(by 진에어) 바로 오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뚫고 태국에 왔습니다. 현재 거주하는 곳이 태국이라 어떻게든 와야했거든요. 본 포스팅에서는 2월 25일자 인천공항 모습과 푸켓 국제공항 입국심사, 진에어 이용기 등이 담겨있어요. "2월 20일 홍콩익스프레스 항공을 진에어로 변경하다" 어제 저녁 비행기로 인천을 출발하여 오늘 새벽 푸켓에 있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비행 스케줄은 2월 20일 인천발 홍콩 익스프레스로 홍콩에서 1회 경유하는 일정이었습니다. 2월 20일 인천 공항에 가보니 홍콩-푸켓 항공편이 아예 취소되었더라구요. 이미 인천-홍콩 항공편도 줄어들어 스케줄이 당겨진 상황이라 꼼짝없이 홍콩에서 24시간 이상 머물러야 했습니다. 그날까지는 우리나라보다 홍콩이 더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항공.. 2020. 2. 27.
색이 바랜 뿔테를 새 것처럼 : 노우즈힐링 신랑이 유독 좋아라하는 안경테가 하나 있습니다. 아주 고가의 명품테는 아니지만 결혼 전 제가 선물했던 안경테이기도 하고 본인에게 아직까지는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바로 SUPER 브랜드의 이 갈색 뿔테인데요. 동남아에서 땀 흘리는 일도 많고 바다도 자주 가고 뭐... 샤워할 때에도...어느땐 안경을 끼고 잘 때도 일을 만큼 아주 거침없이 애용해준 덕분에 이렇게 허옇게 뿔테가 변색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예전엔 이렇게 변색된 뿔테는 그냥 버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재작년 이라는 업체를 알게된 후부터 이곳에 뿔테를 맡기고 있답니다. 신랑의 수퍼 갈색 뿔테도 벌써 2번째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저희가 작업을 의뢰한 부분은 뿔테 폴리싱 작업이었습니다. 자동차처럼 살짝 스크래치 부분을 갈아내고.. 2020. 2. 23.
홍콩 경유해서 한국에 온 이야기(feat. 푸켓과 홍콩 공항 현황)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2주가 넘는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이나 홍콩, 싱가포르는 위험 국가라고 많이들 생각하시고 저 또한 지금은 시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자, 집 계약, 공인인증서 등등... 더 미룰 수 없는 문제들이 있어서 한국에 방문을 계획했고... 지금 한국이랍니다! ㅎㅎㅎ 제가 한국에 들어온지 2주가 되었기 때문에 나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제 활발하게 포스팅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2월 8일 푸켓에서 홍콩 공항을 경유해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누가 강제해서 자가격리를 한 것은 아니고... 제 주변 가족분들이나 지인분들께 혹시라도 누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냥... 혼자 유난을 떨었지요.. 2020. 2. 21.
우한폐렴 : 태국에서 우리가 대처하고 있는 것들 예상했던대로 우한에서 발병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은 확진환자 15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전염 환자수가 높습니다. 하지만 국토의 면적과 인구수를 따져보면 확진환자 10명인 싱가포르나 확진환자 8명인 홍콩에 비해 아주 적은 수에 불과하다는 것. 태국의 면적은 우리나라의 5배에 달합니다. 서울의 1~2배 크기의 면적인 싱가포르나 홍콩에 비하면 그 수가 아주 적은 편입니다. 물론 전염 속도가 빠른 편이라서 방심은 금물이지만 말입니다. 그나저나 지난 22일을 전후하여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인분이 말씀하시길 태국인들도 사재기가 엄청 심한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인지 마트는 물론 몇 백미터 거리마다 즐비해있는 약국에서 조차 마스.. 2020. 1. 31.
사고의 조작 : 가스라이팅(gaslinghting) 뜻과 주의해야할 신호 가스라이팅은 개인 또는 단체가 그들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정신적인 피폐함과 무력감에 빠지도록 만드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이들은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되기 때문에 교묘히 그 사람들에게 지배력을 행사하기가 쉬워지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결국 스스로를 무너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서운 정신적 학대라 할 수 있습니다. 1938년 연극 gas light에서 처음 이 용어가 사용되었는데요. 남편이 집안의 가스 등을 의도적으로 어둡게 만든 후, 아내가 집안이 어둡다고 말하면 '밝은데 무슨 소리냐'라며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자 아내는 스스로의 정신 상태에 혼란을 느끼게 되고 결국 판단력이 흐려져 남편의 말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가스라이팅을 소재로 한 1944년.. 2020. 1. 29.
올드한 푸켓타운에 숨어있는 시크한 카페 : Sri the shophouse 푸켓타운의 또 다른 이름은 old town. 이곳은 두 이름에 걸맞게 태국 전통 건축 양식과 포르투갈 건축 양식이 남아있어 빈티지한 분위기가 뿜뿜한 곳이죠. 하지만 푸켓타운 쪽은 자주 오지 않게 되더라구요. 주차할 마땅한 공간도 없고 일방통행길도 많은 데다가 교차로 신호체계가 이상해서 사고나기 정말 좋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종종 푸켓타운에 갈 일이 생겨서 다녀오곤 합니다. 또 가다보니 갈만하더라구요. ㅋㅋ 오랜만에 다녀온 푸켓타운의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정말 정말 많은 카페가 생겨났다는 겁니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커피 전문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몇십미터만 걸어가도 아기자기한 커피숍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빈티지한 푸켓 타운에서 도시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 2020.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