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 STORY500 신랑이 가져온 엄마 선물 '자연드림 비빔면' 신랑이 한국에 출장을 다녀왔는데 가있는 동안 저희 친정집에 머물렀었습니다. 이것저것 들고올 짐이 많아서 많이 챙겨오진 못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라면 몇 봉지를 가져왔더라구요. 엄마도 평소 비빔면을 좋아하는 딸래미를 위해 자연드림 비빔면 두 봉지를 신랑편에 보내주셨더라구요. ㅋㅋㅋ한 봉지는 제가 좋아하는 이웃집에 주고 오늘 나머지 한 봉지를 오픈했습니다. 자연드림 브랜드는 오래 전, 제가 디자인팀에 입사 지원서를 넣었다가 몇 번 고배를 마셨던 곳 중 한 곳이랍니다. ㅋㅋ 들어가고 싶었던 이유는 딱 하나였어요. 건강하고 맛있는 샘플을 많이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죠. 떨어진 덕에 다른 더 멋진 곳에서 오랜 시간 일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패배의 쓴 맛을 보게해준 곳 중 한 곳이랍니다. 오늘은.. 2018. 9. 9. 태국의 작은 도마뱀 찡쪽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다보면 손가락만한 작은 도마뱀이 벽에 기어다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곤 합니다. 태국에서는 이 도마뱀을 '찡쪽'이라고 부르는데 다른 도마뱀들과 마찬가지로 배경색에 따라서 짙은색과 옅은색으로 바뀝니다. 손가락 마디보다 짧은 사이즈부터 큰 것은 손가락보다 긴 녀석들도 있어서 처음 보시는 분들은 혐오감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요녀석이 바로 모기와 거미, 개미 등을 잡아주는 고마운 아이랍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도 찡쪽이가 들어오면 굳이 내쫒지 않고 동고동락하고 있죠. 어느날은 저희집 침실방 벽에 왕찡쪽이가 붙어있는거에요. '와~ 도마뱀만하다!'라며 사진을 찍어뒀죠. ㅎㅎ 찡쪽이는 사람을 물진 않지만 벽 여기저기에 똥을 싸고 다녀서 싫어하시는 교민분들도 많으시던데 이 찡쪽이가 천정이나 벽에 붙.. 2018. 9. 7. 왓찰롱 근처에 오픈한 브런치 맛집, 써클(Circle) 예전에 푸켓타운 근처에 케익 맛집인 '더 써클 커피 부띠끄'라는 카페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지난 포스팅 :: 더 써클 커피 부띠끄 (The circle coffee boutique) 바로 그 카페가 왓찰롱에도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인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체인이 아니라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곳인데 생긴지는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새 다른 생크림 케익을 만들어서 파는 곳이 몇 군데 생기긴 했지만 개인 주문 형식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아직도 푸켓에서 생크림 케익을 카페에서 만나는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희 집에서 이곳 왓찰롱 부근에 새로 생긴 매장이 더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는 여기로 오게될 것 같습니다. 왓찰롱을 지나 찰롱 써클, 라와이 방면을 향해 몇 백 미터만 가면 바로 대로변에 .. 2018. 9. 5. 태국 KFC 사이트에서 나 혼자 배달시켜 먹기 신랑이 한국으로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집에 마땅히 먹을만한게 없어서 어젯밤 급 결정한 것이 KFC 배달이었습니다. 저희는 KFC 로얄 멤버거든요. ㅎㅎKFC 홈페이지를 통해 배달 주문을 하면 해당 ID에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모아둔 포인트로 공짜 식사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이게 꽤 쏠쏠하답니다.저희 부부가 KFC를 유독 자주 애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질 좋은 닭고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우리나라와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곳도 있는데 KFC는 유독 훨씬 더 저렴한 가격대입니다. 게다가 태국 닭고기 자체가 맛이 좋고 쫄깃해서 꼭 KFC가 아니더라도 일반 음식점에서도 닭고기 메뉴를 많이 찾게 됩니다. 그런데 교민분들 중에 의외로 KFC 사이트를 .. 2018. 9. 3. 푸켓에서 손세차 잘하는 곳 추천, 디 오토파크(The Auto Park) 오늘은 푸켓에서 손세차 제일 잘하는 곳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푸켓은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태국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물가가 비싸서 어떤 것들은 동남아지만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인 경우가 훨씬 많아요. 그래서 푸켓의 많은 교민들 생활비가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것 이상으로 나온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이 이것 하나는 정말 최고다!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손세차입니다.이곳은 푸켓타운과 찰롱부두가 이어진 도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The AUTO PARK라는 곳인데요. 한국 음식점인 K닭갈비 바로 옆집에 위치해 있습니다. 만약 K닭갈비 위치를 모르시는 분이라면 또 다른 한국 음식점인 한국관 맞은편 되겠습니다.대부분의 세차장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오픈 시간은 모르셔도 .. 2018. 9. 1. 우리 부부가 노란 옥수수를 쪄먹는 방법 저는 찰옥수수를 더 좋아하는데 신랑은 노란 옥수수를 더 좋아해서 언제나 우선순위는 노란 옥수수에요. 태국에도 찰옥수수를 팔긴 하지만 저는 어떤 종류의 옥수수든 다 좋아하긴 하거든요. ㅎㅎ 태국도 여름에 옥수수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시기입니다. 평소에도 팔긴 하지만 여름이 제철이에요. 이때가 조금 더 저렴하죠. 센탄(센트럴 페스티벌) 1층에 위치한 마트에서 2개 들이 옥수수 한 팩을 업어왔습니다. 마크로(makro)에서 더 저렴이로 살 수 있었는데 사가지고 나오는 길에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안찍어왔다고 계산원이 다시 야채코너 가서 바코드를 찍어오라는걸 귀찮아서 그냥 옥수수는 빼달라고 하고 안사버렸어요. ㅋㅋ 입 짧은 신랑이랑 간식으로 먹을거라 어차피 소량이니 센탄에서 사자고 해서 업어온 녀석. 왜 윗 꽁다리를.. 2018. 8. 30. 태국에 살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정화조 청소 저희는 태국 무반(주택) 단지에 살고 있어요. 이곳은 지어진지 5년 정도 된 나름 깨끗한 신식 주택 단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단독주택이나 빌라 단지에서 정기적으로 정화조 청소라는걸 하기에 여기에서도 언젠간 해야하는 일이라는 건 염두해두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2년 정도 지낼 무렵 점점 변기가 안내려가는거에요. 태국은 워낙 수압이 좋지 않은 곳이 많은지라 변기가 잘 막힙니다.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그 즈음부터 저희 집도 변기 막히는 일이 급 잦아졌어요. 신랑과 이 문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정화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혹시 정화조가 가득 찬게 아닐까 하구요.그래서 집 주인 아주머니께 연락했더니 잘못 알아들으시고는 변기가 막힌줄 알고 변기 뚫는 기계를 가져오셨더라구요. 그게 아니라 평상시에 변.. 2018. 8. 29. [푸켓타운 맛집] 현지인들의 모습이 가득한 곳 SR แต่เตี้ยม(때 띠얌) 푸켓에는 세 종류의 식당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점심까지의 영업만 하는 곳, 저녁부터 밤 영업을 하는 곳, 어정쩡한 오전부터 저녁까지 영업을 하는 곳, 이렇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요. 주로 아침과 점심 장사를 하는 음식점은 우리나라 백반집처럼 죽이나 면을 밥 대신으로 해서 반찬 또는 딤섬을 골라 먹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며칠 전 지인과 방문한 곳은 죽부터 국수, 빵까지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는 음식점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죽에 여러가지 반찬과 딤섬류입니다. SR แต่เตี้ยม(SR 때 띠얌)위치 : 푸켓 운전면허 시험장 뒷편, 미똔포 2호점 맞은편영업시간 : 06:00 - 13:00 저희는 오전 10시에 방문했는데 평일이라 보통 출근시간인 오전 9시 이전에 가야만 인기메뉴를 맛볼 수 .. 2018. 8. 28. 망고스틴을 제철에 챙겨 먹어야하는 이유 망고스틴의 철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ㅋㅋ 저희 부부는 올해 여느 해보다 더 열심히 망고스틴을 사다 먹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망고스틴 자체의 효능도 어메이징할 뿐더러 제철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엄청난 양의 망고스틴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관련 포스팅 :: 망고스틴의 효능과 부작용망고스틴은 열대 과일이고 동남아는 일년내내 더우니까 일년 내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제철이 아닌 시기에 망고스틴은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2~3kg 한 봉지 정도를 먹으려면 400~500밧 가량을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제철엔 많게는 5kg에 100밧(한화 약 3,500원) 가량에 실컷 즐길 수 있어요.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곳은 10배 이상 차이나기도 .. 2018. 8. 27. [포토샾] 사진 위에 타이틀 박스 만들기 오늘은 블로그 이웃님께서 궁금해하셨던 를 간단하게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이 작업은 포토샾 프로그램을 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실제로 해보면 정말 간단한 작업인데 글과 이미지로 풀어서 설명하려니 주저리 주저리 좀 길어질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위와 같이 반투명 박스와 자주색 타이틀 글씨, 그리고 글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 주변에 흰색 번짐 효과까지 표현해보겠습니다. 오늘의 예제에 활용될 배경 이미지입니다. 먼저 이 이미지를 포토샾 프로그램을 통해 열어줍니다. 윈도우창에 Layers를 띄우면 이런 작업창이 나옵니다. 하단에 서류를 접어놓은 것 같은 아이콘을 선택하시면 새 레이어가 생성되죠. 우리는 이 레이어에 반투명 박스를 만들겁니다. 팔레트창을 띄운 후 좌측 상단의 네모 점선 아이콘을 클.. 2018. 8. 25.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스틴의 효능과 부작용 프롤로그...이 포스팅을 장장 3시간 가까이 쓰다가 정전이 되어버렸습니다. 태국은 지금 우기거든요. 폭우에 1초 정전이 모든 걸 가져갔어요. 또르륵...기왕 시작한 것, 기억을 더듬어 다시 자료를 찾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카테고리에 포스팅하는 모든 글들은 해외의 의학 매거진,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 발표 자료, 논문 등을 직접 수집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평소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첫째는 언제나 꺼내어 볼 수 있기 위한 기록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 카테고리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공들이고 신경쓰는 부분입니다. 제발 무단으로 복제하지 말아주세요. 본론으로.8월은 망고스틴이 한창 쏟아져 나오는 시기입니다. 태국어로 '망쿳'이라 불리는데 이때가 일년 중 가장 저렴하게 마음껏 망고스틴을.. 2018. 8. 23. 멘탈의 가출 사건 장장 2시간 넘게 정리하던 포스팅 글이 날아갔다.세차게 쏟아지는 폭우와 함께 1초의 정전이 모든걸 허무하게 쓸어가버렸네.눈 뜨고 코 베이는 기분이 이런 걸까.두 손 놓고 당했다는 말은 지금을 두고 한 말일까.멘탈은 가출했지만남아있는 해마(hippocampus)를 쥐어 짜보자.기다려라, '망고스틴 효능'아! 2018. 8. 23.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