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39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을 것만 같은 깔끔한 맛, 파파존스 갈릭 스테이크 피자(+ 할인 쿠폰) 집에서 나홀로 배달시킨 파파존스 피자! 예전에 상동에 있는 파파존스에서 몇 번 배달을 왔었는데 배달 직원이 불친절해서 빈정이 상하는 바람에 몇 년동안이나 이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집에 전단지와 쿠폰이 붙어있길래 맘이 흔들렸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피자는 특히나 쿠폰에 약하거든요. 가격이 워낙 비싸져서리. 한참동안 쿠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나중에 태국으로 돌아오면 너무 후회가 될 것 같아서 주문을 하고 말았습니다. 메뉴판에 피자 종류는 또 왜이리 많은지. 또 한참을 메뉴 고르느라 시간을 보냈네요. 결국 선택한 것이 갈릭 스테이크 피자! 파파존스는 고기 토핑이 되어 있는 피자 종류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직화불고기나 스테이크 등이 들어있는. 사이즈도 다양합니다. 예전엔 레귤러랑 라지 사지즈만 있었.. 2019. 4. 8. 419 카페거리 : 분위기 좋은 카페 헤미앤바우어(Hemmi&Baur) 사월에쭈꾸미를 먹었던 날, 연달아 방문했던 카페 헤미앤 바우어. 분명 배가 불렀는데 어디서 디저트 먹을 배는 또 남겨두었는지. ㅋㅋㅋ 이 카페도 지인의 추천으로 간 곳이었어요. 4.19 민주묘지 입구 방향이 아닌 등산로쪽으로 올가려고 폼을 잡다보면 탁 트인 카페 건물이 보인답니다. 사월에쭈꾸미에서 도보로 2분 정도밖에 안되는 곳이라 동선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ㅋㅋㅋ 제 일정이 여유치 않아서 40~50분 정도 앉아있다가 왔는데 만약 여유롭게 갔다면 반나절은 앉아있어도 좋을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특이한 점은 간판이 없다는 것. ㅋㅋㅋㅋㅋ 뭐지?! 주인장님의 알 수 없는 근자감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넘쳐났다는 것. 이곳 역시 수유쪽에서는 유.. 2019. 4. 4. 익선동 <호떡 굽는 여자네> 길쭉이 쌀호떡 솔직 후기 시누이와 익선동 반나절 데이트를 했던 날. 그야말로 핫플레이스라고 떠오르는 맛집만 골라서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그 중 하나. 요즘 떠오르는 길거리 음식이 있다며 찾아간 곳이 있었으니 바로 호떡 굽는 여자네. 좁은 골목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 이 줄이 전부 쌀호떡을 먹기위해 기다리는 줄이라니!!! 그야말로 대박이었어요. 슬래브 지붕의 작은 창고같은 건물을 반으로 나누어 한 곳은 서울에이드라는 음료가게, 한 곳은 호떡 굽는 여자네라는 호떡 가게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라 그런지 차가운 에이드 가게엔 거의 손님이 없었어요. 날이 따뜻해지면 반대 현상이 생기겠죠? 만약 한 명의 사장이 두 가게를 운영하는 거라면 괜찮겠지만 두 곳 모두 사장이 다르다면 계절을 타는 메뉴들이라 좀 걱정스러웠습.. 2019. 4. 4. 자동화로 가격의 거품을 뺀 900원짜리 원두커피 전문점 <커피온리> 저는 평소 오버로스팅된 원두맛만 아니면 크게 커피의 과일맛, 신맛, 단맛, 고소한맛 등의 취향이 확고한 편도 아니라서 여러가지 커피맛을 즐기려는 캐주얼 coffee person입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다가 이날따라 못마시고 나와서 헤롱거리고 있는데 부천역 지하철 개찰구 입구에 똭! 900원짜리 원두커피 전문점이 있더라구요! 한 눈에 봐도 익숙한 비주얼!!!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3년 전 즈음 아는 오빠가 저에게 사업계획서를 하나 보내주면서 BI와 CI 디자인을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무인시스템으로 원두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하려는 체인 사업과 관련한 사업 계획서였어요. 그때 매장 전반적인 인테리어와 로고 초안 등을 디자인해주었었는데 실제로 그 오빠는 완전.. 2019. 4. 2. 4.19 민주묘지 맛집, 사월에쭈꾸미에서 두부 코다리 정식으로 칼칼한 몸보신 한 날! 이뤈이뤈! 벌써 4월입니다. 바로 엇그제 2019년 카운트 다운을 했던 것 같은데 벌써 4월이라뇨! 어릴적엔 시간이 죽어도 안가더니 이제는 눈만 깜빡여도 순식간에 아쉬운 옛일이 되고 마는건 제가 점점 나이를 먹어간다는 거겠죠...? 사실 지난 3월 중순경 블로그 포스팅에 소홀했던 이유가 바로 한국에 잠깐 들어와 있었기 때문인데요. 일주일간의 기간동안 비자와 집 문제로 정신없이 여기저기 뛰어만 다니다가 오느라 태국에 돌아와서 아직도 밀린 업무를 쳐내느라 힘에 부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하지만! 몇몇 맛집 포스팅은 도저히 뒤로 미룰 수 없겠더라구요! 특히 식당들은 메뉴도, 가격 변동도, 실내 분위기도 계절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큰 편이라 후다닥 바로 포스팅 들어갑니다. ㅋㅋ 이르면 올해 하반기, 계.. 2019. 4. 1. 압력밥솥으로 쫀득한 구운계란 만들기 오랜만입니다. 비자와 집 문제로 여기저기 뛰어 다니느라 일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제 업무도 밀려버리는 바람에 악순환이 계속 이어졌네요. 그래서 약 한 달 전에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이제야 하나씩 포스팅해봅니다. 오랜만에 티스토리 들어와서 글을 쓰니 새롭게 바뀐 글쓰기 페이지가 네이버스럽게 바뀌었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전에 쓰던 글쓰기 모드가 더 편합니다. 이건 사진 정렬하기도 힘들고... 사진 다음에 글쓰기 커서를 두면 사진 설명하는 커서와 자꾸 겹쳐서 뜨는 바람에 좀 불편합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바로 압력밥솥으로 쫀득한 구운계란 만들기 되겠습니다. 전기밥솥으로 몇 번 하다보면 내솥의 코팅이 벗겨진다는 분들이 많아서 겁나서 못해먹고 있다가 압력밥솥으로도 가능하다는 시어머님의 말.. 2019. 3. 30. 우리 부부가 노란 옥수수를 쪄먹는 방법 저는 찰옥수수를 더 좋아하는데 신랑은 노란 옥수수를 더 좋아해서 언제나 우선순위는 노란 옥수수에요. 태국에도 찰옥수수를 팔긴 하지만 저는 어떤 종류의 옥수수든 다 좋아하긴 하거든요. ㅎㅎ 태국도 여름에 옥수수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시기입니다. 평소에도 팔긴 하지만 여름이 제철이에요. 이때가 조금 더 저렴하죠. 센탄(센트럴 페스티벌) 1층에 위치한 마트에서 2개 들이 옥수수 한 팩을 업어왔습니다. 마크로(makro)에서 더 저렴이로 살 수 있었는데 사가지고 나오는 길에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안찍어왔다고 계산원이 다시 야채코너 가서 바코드를 찍어오라는걸 귀찮아서 그냥 옥수수는 빼달라고 하고 안사버렸어요. ㅋㅋ 입 짧은 신랑이랑 간식으로 먹을거라 어차피 소량이니 센탄에서 사자고 해서 업어온 녀석. 왜 윗 꽁다리를.. 2018. 8. 30. 맛없는 무 살려내는 매콤새콤 초간단 무생채 만들기 태국에서는 김치가 비싸기도 하고 담그기엔 배추가 너무 비리비리합니다. 속이 비었다고 하죠? 물론 무도 별반 상태가 다르지 않습니다.. 단맛이 거의 없고 밍숭맹숭하거나 매운 맛밖에 나질 않아요. 단단하지도 않고 쉽게 무릅니다. 그래서 한동안 김치도 종갓집 팩 김치를 사다먹거나 그마저도 없는 경우가 더 많았고 무는 아예 잘 사지도 않았었어요. 그러다가 김치가 너무 고픈데 500그램에 만원 정도 하는 가격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무를 가지고 생채라도 해먹자 싶어서 대용으로 만들어주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신랑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맛없는 태국 무로 만들어도 성공하는 무생채 만들기 알려드릴게요. 조리 시간 : 약 15-20분재료 : 무 반토막, 대파 또는 쪽파 반 줌, 다진마늘.. 2018. 8. 20. 비행기에서 유용한 음료, 식사에 반하다 지난번 한국에 다녀오면서 말레이시아에 잠깐 경유하는 비행기를 탔었는데요. 총 비행시간이 10시간 정도로 짧지 않은 여정인데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를 타고 갔던거라 비행 중에 식사나 음료는 커녕 물도 제공되지 않았답니다. 비행기에서 뭔가 먹기엔 돈만 아까운 것 같아서 미리 먹을만한걸 챙겨갔어요. 한국에 가니까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제품들이 유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올리브영 등의 멀티스토어에서도 편의점스러운 제품들이 많이 생겨났어요. 먼저 올리브영에서 이렇게 물만 부어서 흔들어먹는 제품(랩노쉬)을 사두었는데 집에 사촌동생이 놀러왔길래 마땅히 줄것이 없어서 그걸 홀라당 줘버렸답니다. 그리고 다시 사러가는 길에 홈플러스에 갔더니 브랜드만 다르고 같은 기능성(?) 제품을 팔고 있는거에.. 2018. 7. 12. 비행기 타기 전 인천공항에서 부담없는 한 그릇, 쌀국수 포베이 출국하던 날, 아침 9시 15분 비행기라 부랴부랴 6시쯤 공항을 향했습니다.7시 정도에 티켓팅 수속까지 후다닥 마치고 나니 허기가 밀려와 뭘 좀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를 타고 가야해서 기내 식사 제공이 없습니다. 만원 넘는 기내식보단 우리나라에서 음식 하나라도 더 먹고 가는게 훨씬 나을 것 같았어요.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색대와 이미그래이션에 들어가기 전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가면 바로 윗층은 식당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떡집, 베이커리, 카페, 분식, 한식, 퓨전요리 등 웬만한 먹거리가 두루 갖추어져 있지요. 마지막을 장식할 메뉴는 베트남 쌀국수입니다.동남아로 돌아가는 마당에 아이러니한 메뉴죠. ㅎㅎ 그치만 한국에서 꼭 먹고싶었던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요런 프랜차이즈 쌀국수는 현지 .. 2018. 4. 28. 배달 피자는 언제나 피자 알볼로(PIZZA ALVOLO)! 친정집에 오면 언제나 피자 한 판은 먹고 가는듯 합니다. ㅎㅎ배달 피자는 도미노 피자나 피자 알볼로, 이 두 곳만 이용하는데요. 지난번에 도미노를 먹은 터라 이번엔 피자 알볼로에서 주문을 했지요!도미노 피자는 조금 묵직하고 느끼한 맛이라면 피자 알볼로는 좀 더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가깝습니다. 둘 중에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단연 '피자 알볼로(PIZZA ALVOLO)'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더 건강을 생각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보통 웰빙이라는 단어는 맛없음에 가까운 명사이지만 피자 알볼로는 "맛있는 웰빙"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점수를 매기자면,도우 100점,토핑 100점,맛 100점,게다가 사이드 메뉴까지 100점 입니다. 짝짝짝!이런 피자를 안먹을 수는 없겠죠? 오늘도 주문 고고씽!!!(실은.. 2018. 4. 25. 매콤 달달한 매력, 치킨매니아의 새우 순살 치킨 4월은 블로그를 거의 못하고 있네요.이유는 9일까지 폭풍 업무를 마치고 10일 서둘러 인천행 비행기에 올랐었거든요. 일에 필요한 장비가 고장나는 바람에 급하게 한국에 갔다가 21일 돌아왔습니다. 거의 한 달의 절반 정도를 날려버렸어요. 흑흑.그래도 위로가 되는건 덕분에 친정 엄마와 가족들을 만나고 먹고싶던 것들도 몇 가지 먹었다는 것.출발하기 전에 신랑이랑 1:1로 먹방을 시전해주기로 했었는데 신랑이 먹고싶어하던 치킨이 바로 먹방의 첫끼가 되었습니다. 신랑은 페리카나를 좋아하지만 저는 깔끔한 맛의 치킨매니아에서 주문을 했어요. 예전에 지인이 치킨매니아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몇 번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주방에서 닭을 튀겨준 적이 있답니다.(이래 봬도 한때 알바의 여왕이었습니다.ㅎ) 기름도 깔끔하게 잘 관리.. 2018. 4. 2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