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 STORY500 드디어 찾았다! 푸켓의 리얼 자장면 맛집, 타마(tama)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헤매이는 하이에나처럼 저희 부부는 매일 맛집을 헤매입니다.해외에 살다보니 어찌나 먹고싶은 음식이 많은지 신랑은 아침 저녁으로 먹방만 보고 있어요. 음식 천국인 태국에서 말이죠.물론 태국음식도 맛있긴 하지만 그걸로 채울 수 없는 헛헛함이 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희 신랑은 순댓국, 뼈다귀해장국, 양념치킨, 자장면을 좋아하는데 이곳에서 제대로된 곳을 찾기 힘들다보니 더 이 메뉴들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며칠 전 자장면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중국집과 똑같은 퀄리티의 자장면집을 발견한 것입니다. 유레카!이곳에 6년 정도 살면서 한동안 제대로된 자장면을 먹어보지 못했거든요. 이건 저희 부부에게 정말 큰 사건이 아닐수가 없어요!!! 그것도 저희집에서 불과 2-3분 정도.. 2018. 3. 30. 태국에서 드론(drone) 등록하기 지난 2017년 10월 태국에서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 군사 정보의 보호 등을 이유로 드론 날리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제한다는 발표를 했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모든 드론 소지자는 2018년 1월까지 관할 부처에 등록을 의무화해야 했습니다. 다른 태국 지인들의 말도 그렇고 언론에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으로는 1월 31일까지가 드론 공식 등록 기간이었는데요. 등록 시기를 놓친 저희 부부는 이 드론을 팔아야 하나 어쩌나 고민하다가 해당 지역 사무소를 찾아가 문의해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곳이에요.태국어로는 'กสทช', 영문으로는 'NBTC', 우리나라로 치면 방송통신 위원회 정도 되는 곳입니다.저희는 푸켓 촌 동네에 살기 때문에 까투(Kathu)에 있는 지역 사무소로 방문했는데요. 아주 한적한 .. 2018. 3. 29. 우리 동네에 열린 야시장, 딸랏 또룽 푸켓 현지 마을에 살다 보면 우리나라 5일장처럼 야시장이 서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고정 장소에서 장이 크게 서는 반면 푸켓의 야시장은 게릴라 성격으로 랜덤하게 열리기 때문에 시장이 선 것이 보이면 무조건 "어머! 여긴 가봐야 해!"입니다. ㅎㅎㅎ그런 야시장이 저희 집 맞은 편에 큰 규모로 약 열흘간 열렸습니다. 올레! 신랑과 손을 잡고 뚜벅이 모드로 걸어갔지요. 보통 야시장은 오후 4시에 시작해서 11시 또는 12시까지 영업을 합니다.횡단보도도 없는 6차선 도로를 횡단합니다. 푸켓은 아직 횡단보도나 육교 등의 보행자를 위한 통로가 부족한 탓에 무단횡단 개념이 없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그냥 사고 안나게 건너면 됩니다. 그래서 가끔 큰 장이 서거나 학교 등하교 시간에는 경찰들이 직접 파.. 2018. 3. 28. 푸켓에서 유일하게 생크림 케익을 먹을 수 있는 카페, 더 써클 커피 부띠끄(The circle coffee boutique) 며칠 전 제 생일이었는데요.오랜만에 신랑이랑 데이트 겸 케익을 먹으러 카페에 왔습니다. 이곳은 푸켓에서 유일하게 생크림으로 케익을 만드는 카페에요. 그래서 입맛이 진화한(?) 현지 태국인들도 생일이면 이곳에 미리 케익을 주문해 가곤 해요. 2-3년 전까지만 해도 베이커리형 카페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곳곳에 많이 생겨나서 한 두 곳은 생크림 미스무레한 케익을 파는 곳도 있지만 그냥 조각으로만 팔거든요. 여긴 생크림을 베이스로한 케익이 주를 이룹니다.이곳 이름은 더 써클 커피 부띠끄인데 여기에선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냥 써클 카페라고 하면 다들 알죠. 장사가 잘되는 것 치고 매장 내부는 꽤나 아담한 편입니다. 매장 문을 열면 정면에 케익 진열대가 있구요. 한쪽은 커피나 음료를 만드는 공간이고 테.. 2018. 3. 28. 카피르 라임 헤어토닉 추가 구입기 제가 생각해도 전 너무 웃긴 것 같아요. ㅋㅋㅋ탈모 때문에 오늘도 탈모 기능성 코너 앞에서 어떤 제품이 나을지 재고 있을 줄이야!!!약 한 달 전 카피르 라임 샴푸를 구입했었는데요. 신랑이 한 번 써보더니 좋다면서 같이 사용하는 바람에 3주도 채 못가서 다 써버렸답니다. 이번에 다시 센트럴에 가서 샴푸를 대용량으로 사오면서 헤어 토닉까지 구입했어요. 저희 부부 둘다 아주 카피르 라임 예찬론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지난번 샴푸를 포스팅했을 때 2주만 사용해 보고 후기를 남기기로 했었는데요. 벌써 1달이 지난 시점에 결국 다른 제품까지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네요. ㅎㅎ일단 샴푸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장점향이 좋고 개운한 느낌이 있다.(며칠 전 포스팅했던 화학 향 성분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향이 납.. 2018. 3. 23. 편지 많이 모자란 나에게 당신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나를 가장 많이 울게 하고 웃게 하는 당신에게 늘 고맙습니다. 당신 덕분에 나는더 나은 사람이 되길 꿈꾸며언제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됩니다.아직도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합니다.그리고 혼자 당신의 모든 점을 좋아하던 예전의 나를 종종 떠올려요.가끔 그때의 내 모습은 잊은채날카로운 말들로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지금의 나를 발견합니다.그럼에도이런 어리석고 어리석은 나를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당신.진심으로 고마워요. 당신을 통해 오늘도 사랑을 배웁니다.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2018. 3. 22. 우리가 무향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여러분은 제품에 좋은 향이 나는 그 향기 성분 자체에 궁금증을 느끼신적이 있나요?향수나 화장품은 두말할 것도 없고, 각종 헤어와 바디용품, 물티슈, 화장지, 기저귀, 심지어는 아이들의 학용품이나 생필품 등에서도 좋은 향기를 품은 제품들을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래 환경 호르몬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하려고 여러 자료를 찾던 중 그 연장선상에 '향(fragrance)' 성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오늘의 주제를 급 바꾸어 보았습니다. 은은한 향을 '아로마테라피'라는 심신의 안정과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홍보하여 심지어는 더 비싼 가격을 붙여 판매하는 제품들이 있는데요. '향'이라는 성분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 모두를 업체에서 칭하는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있는 긍.. 2018. 3. 20. 고양이가 집앞에 죽은 동물을 놓고 가는 진짜 이유는? 고양이를 케어해주다 보면 가끔씩 이런 애피소드를 듣곤 합니다."우리가 길고양이를 구해줬더니, 또는 우리가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줬더니 어느날부터인가 고양이가 죽은 쥐, 참새 등을 물어다 준다. 아마도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선물해주는 것 같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대선에 출마하기 훨씬 전에 거두었던 길냥이도 대통령 부부의 집에 죽은 쥐를 계속 물어다 주기도 했었다는데요.우리는 고양이의 이런 행동을 '보은'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과연 '고양이의 보은'이 맞을까요?내가 거둔 고양이가 특별한 것일까요? 사실 이 행동은 고양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본능이며, 전혀 다른 의미의 습성이라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암컷 고양이에게서 이러한 특징을 더 자주 발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래 전 고양이가 인.. 2018. 3. 16. 웰메이드 드라마, 마더 보통 리메이크한 작품들은 뭐랄까 원작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혹평을 듣는 경우가 많죠. 이번 tvN 드라마 '마더'도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리메이크된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히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소재라서 큰 기대 없이 단지 '이보영'과 '이재윤'의 출연으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빠르게 달려온 16부를 마지막으로 이번주 해피엔딩으로 종영을 했습니다.그동안 8%대 이상의 시청률을 보여주던 tvN의 다른 인기 드라마보다는 적은 4%대의 시청률이었지만 낮은 시청률에 비해 너무 잘 만들어진 드라마 한 편이 또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적어도 제 기준에서의 웨메이드 드라마인 '마더'도 제 TV카테고리에 기록해두기로 결정!하... 사실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아직 .. 2018. 3. 16. 달둥이는 오랜만에 설레는 사교활동 중 오랜만에 달둥이를 데리고 근처 레스토랑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이 식당에는 달둥이만한 강아지가 2마리 있는데요. 이름이 소금이와 후추입니다. ㅎㅎ 달둥이보다 약 1살 정도 어린 아이들인데 워낙 새끼 때부터 안면을 텄던 아이들이라 사회성이 부족한 달둥이도 비교적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더군다나 두 녀석 모두 수컷인지라 암컷인 달둥이를 좋아하는 눈치입니다.그래도 꽤나 오랜만에 만난건데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서로 눈치도 살피고 들이대기도 하는게 얼마나 귀엽던지 저절로 사진을 찍게 되더라구요. 새침한 달둥이가 앞서 걸어가면 후추와 소금이는 달둥이가 지나간 자리의 냄새를 맡으면서 따라가는 평행산책도 했어요.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녀석들끼리 자연스럽게 간격을 좁히더니 점점 가까워집니다. ㅎㅎ저 황토색 강아지가 후.. 2018. 3. 16. 비듬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 봄이 다가오면서 이곳 푸켓도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따가운 자외선과 건조한 날씨 때문인지 야외활동을 주로 하는 저는 요즘 탈모와 비듬에 고통받고 있답니다. 특히나 땀을 많이 흘린 날 저녁부터는 가려움증까지 더해져 머리를 긁다보니 탈모가 함께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중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비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듬의 원인과 집에서 비듬을 없앨 수 있는 여러가지 케어 방법, 치료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오늘부터 실천해보아요! 화이팅! 비듬의 원인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비듬의 원인은 피지선의 과다 분비,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의 건조함,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곰팡이균의 증식, 영양의 불균형과 다이어트, 환경오염, 특정질환의 환자 등.. 2018. 3. 15. 홍대의 카페 나들이, Le Petit Four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 홍대에 시누이와 콧바람을 쐬러 다녀온 곳입니다.밀푀유와 마카롱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이곳은 '르 쁘띠 푸(Le petit four)'라는 곳이에요.일찍 만난 덕분에 근처에 있는 맛집 윤씨밀방도 1등으로 들어가고 이곳 까페도 1번째 손님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저희가 이곳저곳 사진 찍고 메뉴를 고르는 그 몇 분 사이에 좌석의 2/3 정도가 꽉 차버리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사진 기자처럼 들어가자마자 열정적으로 촬영부터 했습니다. ㅎㅎ 직원분이 별 신경 안쓰셔서 부담없이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며 찰칵거렸더랬죠.매장 입구엔 빠티쉐의 수상 경력이 화려하게 붙어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진열대에서 주문을 할 수 있는 동선으로 되어 있고 옆으로는 작은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뭔가 중세 .. 2018. 3. 14.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