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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188

혈소판 감소증 진단된 달둥이 아프지마, 달둥아. 3일 전 달둥이는 주사 3방을 맞았습니다.심장사상충과 진드기 예방접종, 종합 예방접종, 광견병 예방접종.원래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예방접종은 한 달에 한 번씩 해오던 것이었고, 병원측의 권유로 2달에 한 번으로 기간을 늘린 상태였어요. 그런데 예방접종을 하고 온 그날 저녁부터 달둥이 상태가 이상했습니다. 기운이 좀 없어보였는데 첫날은 이렇게 생각했지요.'주사를 너무 많이 많아서 기운이 없나보다'라고요. 그리고 다음날도 아주 축 늘어진 상태는 아녔지만 평소보다는 힘이 없어보였습니다. 워낙 에너자이저 같은 아이라서 조금이라도 아프면 티가 팍 나거든요. 그런데 식욕도 줄어들고 저녁이 되니 상태는 더 안좋아 보였습니다. 인터넷 서칭을 해보니 예방접종 후 2째날까지도 컨디션이 저조한 아이들이 종.. 2017. 12. 24.
태국 옆집 이웃의 인심, 무양 친절한 옆집 이웃이 우리 부부에게 무심하게 그릇 하나를 건넸습니다.와우! 이게 뭐람? 바로 '무 양'입니다. 옆집은 전에도 종종 저녁 음식을 만들면 우리집에도 한 그릇씩 주시곤 했었는데요. 오늘은 무양을 주셨습니다. 무양은 돼지고기 구이인데요. 이렇게 기름을 자작하게 넣고 튀긴 것도 무양이라고 하더라구요. 완전하게 삼겹살 구이처럼 바싹 튀겨졌을 때에나 무텃- 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어제 태국어 표현을 포스팅한 것이 생각나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식당에 가면 보슬보슬한 하얀 쌀밥에 무양을 얇게 썰어서 오이와 함께 곁들여 내주는데 이 정도면 족히 3인분은 되겠네요. 껍질 부분은 바삭하고 살코기는 비계와 어우러져 쫀득쫀득합니다. 태국에서는 삼겹살을 이렇게 통으로 판매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고기로 보쌈을.. 2017. 12. 20.
태국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 안녕하세요.오늘은 태국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태국' 하면 대표적으로 똠얌꿍이나 쏨땀, 두리안, 망고 정도가 생각나는데요. 요리 천국으로 불리는 태국에는 이 외에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많이 있답니다. 현지인들이 사랑하고 즐겨 먹는 음식이야 말로 진짜 태국의 음식이 아닐까요?그럼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1. 그린커리'깽 끼여우'라 불리는 그린커리는 칙칙한 비주얼과는 다르게 코코넛밀크가 맛의 중심에 있어서 깊고 부드러우며, 고소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동남아의 커리는 우리나라 카레와 맛은 다르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칼칼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맛에 걸쭉하지 않고 묽은 찌개 정도의 농도라 숟가락으로 떠서 밥에 적당히 뿌려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2017. 12. 17.
태국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라면, 마마 누들 태국에 오시면 꼭 먹어봐야 할 라면이 하나 있는데요.오늘은 그 라면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이름하여 '마마'.태국어로는 มาม่า 라고 표기합니다. 이 라면은 우리나라로 치면 신라면쯤 되는 국민라면이에요.가격도 컵라면은 13밧(한화 약 450원), 일반 봉지면은 6밧(한화 약 200원), 큰 봉지면은 8밧(한화 약 300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그래서 태국사람들 끼리도 돈이 없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에 "이제 마마만 먹고 버텨야겠네" 라는 말을 농담삼아 던지곤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한 야시장에서 사먹었던 '얌마마'도 역시 이 마마 봉지라면을 넣어 만든 요리랍니다.마마도 한 가지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불닭볶음면 시리즈처럼 여러가지 맛을 판매합니다. 담백한 돼지국물맛, 매콤한 해물맛, 그.. 2017. 12. 7.
호주 친구도 추천한 푸켓의 샌드위치 가게, Lucky13 안녕하세요.오늘은 푸켓에서 맛볼 수 있는 꽤나 캐주얼한 샌드위치 가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바로 Lucky13 (럭키썰틴)!함께 일하는 호주 친구가 예전에 이 곳 한 번 가보라고 추천했었는데요.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신랑이 며칠 전 지인과 함께 먹어보고 와선 같이 가보자고 얘기해준 덕에 고민 없이 고고!!!오늘 저녁은 샌드위치입니다. 야호! 럭키썰틴은 푸켓에 한정된 직영운영 방식이에요.그래서인지 직원들도 친절합니다.푸켓에 매장은 빠통(Patong), 라와이(Rawai), 까말라(Kamala), 찰롱(Chalong), 까투(Kathu), 나이한(Nai Harn) 지역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오늘 방문한 곳은 찰롱(Chalong)에 있는 매장이에요. 아주아주 .. 2017. 12. 4.
태국에서 태어난 강아지 스피츠 달둥이 안녕하세요.우리 부부와 함께 살고있는 달둥이에요.갑작스레 이 카테고리를 추가한 이유가 있는데요.바로 오늘이 달둥이를 데려온지 딱 2년째되는 날이기 때문이에요.그래도 우리 가족인데 어떤 방식으로든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사실 달둥이를 키운다기 보다는 모시고 산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아요.)지금은 위 사진처럼 저렇게 어엿한 숙녀의 모습으로 아주 잘 커줬습니다.지금이 딱 리즈 갱신 시절인지 매일 동네 숫컷 개들이 저희집 앞에서 많이 알짱대고 있답니다.얼마 전엔 앞집 개가 저희집으로 순식간에 뛰쳐 들어와서 달둥이를 덮치는 바람에 주인에게 끌려가는 사건도 있었어요. ㅋㅋ 2년 전,우리 부부는 울타리 살 돈을 아끼려고 주방기구 파는 곳에서 벽에 거는 철재 망을 4개 사서 타이 끈으로 이어 울타리를 치고.. 2017.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