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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188

신랑에게 오크라 먹이기 (feat. 오크라의 효능) 안녕하세요. 제가 단호박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채소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바로 오크라(Okra)인데요. 오크라는 제가 사랑하기 때문에 자주 식탁에 오르는 녀석입니다.하지만 신랑은 아주아주아주 싫어해요. 마지못해 1개씩 주면 먹다가 어느날은 냄새조차도 싫다며 완전히 거부하더라구요.그렇게 식탁에서 갈 곳을 잃어가던 오크라.오늘 마트에 가보니 스낵 코너에 오크라 과자가 있는게 아니겠어요?과자라 하기엔 좀 뭐하고 스낵칩이라고 할게요. 태국에는 과일 말린 것도 많지만 더불어서 이것저것 많이 말려서 판매하는 편입니다.오크라는 처음 본거라 반갑기도 하고, 칩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한봉지 업어왔습니다. 덥석! 저녁 식사가 끝나고 신랑과 영화 한 편을 보면서 스낵칩을 뜯어봤습니다. 바로 이 아이에요. Greenday.. 2017. 11. 30.
푸켓 여행의 꽃은 야시장이 아닐까? 태국, 특히 푸켓에 여행오시면 다들 뭐하시나요?패키지 여행으로 오시면 주로 여행사의 일정에 맞춰져 따라가기 바쁘고, 자유여행으로 오시는 분들도 섬투어, 시티투어, 코끼리트래킹, 스포츠 액티비티, 트렌스젠더 쇼 등이 주요 일정이 될거라 생각되는데요. 태국 현지에 살면서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그중에서 가장 태국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곳은 단연 야시장이 아닐까 합니다.조금 전 우리 부부는 주말에만 열리는 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ตลาดนัดนาคา (딸랏 낫 나카, Weekend night market) 이라 불리는 주말 야시장입니다.푸켓에서 고정적으로 열리는 야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대부분의 야시장은 약 일주일 정도의 기간을 정해놓고 이곳저곳 옮겨다니면서 열리기 때문에 장소가 딱히 정해지지 않은 곳.. 2017. 11. 26.
태국 생활 중 가장 속 터지는 배달 오류 집에서 밥해먹기 귀찮은 날, 우리 부부는 자주 KFC에서 치킨을 시켜먹곤 합니다.그날이 바로 오늘!아직 우리나라에 비하면 배달을 해주는 곳이 많진 않지만 이곳 푸켓에서는 피자 컴퍼니 1112, 맥도날드, KFC, 그리고 몇몇의 한국 음식점에서는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답니다.이 중에서도 KFC 치킨은 다른 태국 길거리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닭튀김보다 기름도 깨끗한 편이고, 짠맛도 덜해서 애정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예전엔 피자(컴퍼니) 1112에서도 피자를 자주 시켜먹었었는데 가격도 많이 오른 데다가 피자치즈 양도 너무 적어져서 예전만큼 이용하진 않고 있어요.그나저나 오늘 시킨 메뉴는 '더블치즈 징거버거 세트'와 '핫 앤 스파이시 치킨 2조각 세트' 2개입니다.15~20여분 후 집으로 딜리버리 맨이 왔습.. 2017. 11. 25.
푸켓에 상륙한 이상한 감자칩 오늘 또 센탄에 다녀왔습니다.요즘 부쩍 군것질을 자주하는데요.집에서 밥 해먹을 여유가 없다보니 장을 보러 더 자주 나가게 되고 그게 자꾸만 군것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태국에서는 3시 세끼 집에서 밥을 해먹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특히 푸켓의 경우엔 일하는 여자들이 많아서 밥은 그냥 밖에서 사다먹는 집들이 많답니다.그래서 집을 구하러 다닐 때 조리대, 씽크대, 환풍기가 설치되지 않은 집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덕분에 저도 눈치보지 않고 한가할 때만 집에서 요리를 하는 편이랍니다. 낄낄낄.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센탄 마트에 또 신상 한국 과자가 들어왔습니다.이름하여 '이상한 감자칩'.총 3가지 맛인데요. 요구르트맛, 콜라맛, 사이다맛의 이상한 감자칩들입니다.사이즈는 큰거, 작은거 두.. 2017. 11. 15.
페낭의 태국 영사관에서 온 공문, 태국 비자 신청 인원수 제한 페낭으로 비자 연장 또는 비자 신청하러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페낭 주재 태국 영사관에서 공문이 왔다고 합니다.2017년 10월 16일부터 페낭에 있는 태국 영사관에서 비자 신청 업무를 하루 200명까지만 처리해준다고 합니다.비자 연장업체를 통해 미니벤 차량으로 비자런을 가시는 분들은 아마도 영사관측과 네트웍이 형성되어 있는지 200명 인원 걱정없이 서류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요. 다만 개인적으로 페낭에 가셔서 해당 업무를 보시려는 분들은 영사관 오픈하기 전에 미리 가셔서 대기하고 계셔야 안전하게 계획된 날짜에 서류 신청이 가능하실 듯합니다. 실제로 제가 얼마전 포스팅한 페낭 비자런 이야기를 보시면 중국인들 중 1명이 서류를 무더기로 가져와서 미친듯이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을 뿐더러 .. 2017. 11. 5.
태국의 전통축제, 러이 끄라통 오늘은 이맘때 즈음 열리는 태국의 전통 축제 중 하나인 '러이 끄라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러이 끄라통은 태국 불력을 기준으로 일년 중 12번째 보름에 열리기 때문에 매년 다른 시기에 진행됩니다.또한 방콕, 푸켓, 치앙마이, 아윳타야 등 지역에 따라서도 며칠씩 다른 시기에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쏭크란 축제와 마찬가지로 매년 태국 관광청에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사는게 바쁘다보니 러이 끄라통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온걸 모르고 있었는데제가 사랑하는 센탄(센트럴 페스티벌)에 쇼핑하러 갔더니 마침 빵집에 둥굴넙적한 러이 끄라통용 빵을 팔고 있어서 알게 되었답니다. 이 빵은 먹는 용도가 아닙니다. ㅎㅎ 물에 동동 띄우게 될 운명이지요. 바로 옆 마트에서도 예쁜 꽃송이가 올려진 러이 끄라통 배를 팔고 있.. 2017.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