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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188

오늘은 미똔포에서 한 끼! 오늘은 정말정말 오랜만에 미똔포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항상 다니는 타운 2호점이에요. 본점은 한 번 갔다가 불친절하기도 하고 이곳이 더 깔끔해서 저희 부부는 언제나 타운 2호점으로 오는데요. 사실 미똔포의 대표메뉴인 '호켄미'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면도 탄력이 없고 입소문에 비해 특별한 맛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이곳에서 의외로 맛있는 메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똠얌면'입니다. 오늘도 이 똠얌면을 먹으러 온거였어요! 항상 반찬으로 나오는 양파 초절임. 맵지 않은 양파라 신랑이 아주 좋아합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에요.신랑은 이곳의 2번째 대표메뉴인 '미팟호켄', 저는 '미팟똠얌', 에피타이저로 '꿍홈파' 라는 새우스프링롤과 '사떼까이' 라는 치킨 사떼를 시켜봤습니다. 똠얌면은.. 2018. 2. 7.
2018 무술년에 받은 황금 개 봉투 (feat. 중국 웨딩 문화) 지난 3일동안 연속 업무에 휩싸여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네요.저는 웨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직업 특성상 일을 하다가 종종 팁을 받긴 하지만 즉석에서 주시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가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오시는 분들의 웨딩에서는 스태프인 저에게도 준비한 봉투를 주신답니다.이 봉투는 중국계 웨딩의 한 문화로 신랑, 신부측 부모님들께서 소정의 돈을 빨간색, 황금색 봉투에 담아 웨딩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나누어줌으로써 고마움을 표하고 복을 나누어주는 의미 정도입니다. 대부분 '티 세레모니(Tea ceremony)'라고 하는 중국 전통 혼례 의식을 할 경우에 이 티 세레모니를 마친 후 봉투를 주십니다. '티 세레모니'는 우리나라의 폐백과 상당히 비슷한데요. 실제 예식과는 별도로 진행되며.. 2018. 2. 5.
오랜만에 찾은 바미국수집, 쏨짓! 한국에 다녀온 이후 밀린 업무에 시달리느라 이제서야 찾은 국수집!오랜만에 쏨짓을 찾았습니다. 오후 3시경이 비교적 한가한 시간에 방문했어요. 예전에도 한 번 포스팅한 이곳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맛집입니다. 주 고객층이 관광객인 만큼 가격도 관광지스럽다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보통 태국 국수집에서 국수를 먹으면 50~60밧(한화 약 2,000원 내외) 정도 하는데 이곳은 미디움 사이즈가 80밧으로 더 비싼 편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시크하게 국수를 삶고있는 주인 아주머니. 항상 저 모습 그대로입니다. 좀 친절했으면 좋겠는데 이곳의 서비스는 들쑥날쑥하다는 것이 단점. 신랑이 항상 주문하는 메뉴죠. 100밧(한화 약 3,300원)짜리 비빔 똠얌 점보 사이즈입니다. 점보 사이즈만 그릇이 스테.. 2018. 1. 30.
일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경찰서 다녀왔어요! 며칠 전 꿈자리가 뒤숭숭하더라니...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일하러 빠통에 도착하자마자 차사고가 났습니다.3년동안 스크래치도 없이 아끼면서 잘 타고 다닌 애마가 한 순간에... 흑흑.여긴 빠통 초입입니다. 푸켓은 워낙 교통이 무법천지인지라 방심은 금물이지만 이 빠통의 경우엔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곳이에요. 택시와 미니버스의 난폭운전과 균형 잃은 오토바이들이 휘청대며 다른 차량들을 위협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인데요. 요즘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허도 없이 오토바이를 빌리는 탓에 급제동 사고나 운전미숙 사고도 많이 발생합니다. 오늘 저와 사고가 난 차는 바로 미니버스, 우리가 흔히 미니벤이라고 부르는 차량입니다. 사고가 나자마자 현장 사진부터 찍어두었습니다. 차를 이동시키기 전에 현장 사진을 찍는 건 아.. 2018. 1. 26.
새롭게 바뀐 태국 출입국카드 작성하기 약 2주간 일하러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작년에 새롭게 바뀐 태국의 출입국 카드 작성해보았는데요. 태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입국시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에게 이 출입국카드를 받게 된답니다. 비행기에서 잠결에 찍은거라 조금 흔들렸지만 이 카드를 처음보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올려봅니다. 패키지여행이나 단체여행을 오시는 분들께서도 여행사에서 이 카드까지 작성을 대행해드리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래에 자세히 설명해드릴테니까 꼼꼼히 보시고 적어두셨다가 참고하셨음 좋겠습니다. 긴 종이의 앞면과 뒷면을 모두 채워주셔야 하는데요.이 종이는 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이 나누어줍니다. 자다가 못받으셔도 괜찮아요. 공항에 도착하면 이미그래이션을 통과하기 전 한 켠에 비치되어있습니다. .. 2018. 1. 16.
무지개 다리 앞까지 다녀온 달둥이 하... 정말 피 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달둥이가 죽더라도 충분히 사랑하고 잘 키웠으니 눈물은 안날 것 같다고 신랑에게 말했던 접니다. 그런데 아픈 달둥이를 두고 어제 일을 나가면서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지난 23일 다시 병원에 내원한 후 달둥이 상태는 더 안좋아졌습니다. 그날 밤부터는 아예 다리에 힘이 없는지 휘청휘청 몇 걸음 걷다가 주저 앉길 반복했어요. 눈동자도 힘 없이 빙그르르 돌아가고 쉬판에 제대로 조준도 못했습니다. 밤부터는 소변도 연갈색의 혈색뇨를 보기 시작했구요. 걱정이었습니다. 24일은 일요일이라 저희가 믿고 가는 병원이 휴진이었기 때문에 25일인 월요일까지 경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물론 푸켓에 동물병원은 많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의료 수준이 동물병원도 마찬가.. 2017.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