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간 일하러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작년에 새롭게 바뀐 태국의 출입국 카드 작성해보았는데요. 태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입국시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에게 이 출입국카드를 받게 된답니다. 비행기에서 잠결에 찍은거라 조금 흔들렸지만 이 카드를 처음보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올려봅니다. 패키지여행이나 단체여행을 오시는 분들께서도 여행사에서 이 카드까지 작성을 대행해드리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래에 자세히 설명해드릴테니까 꼼꼼히 보시고 적어두셨다가 참고하셨음 좋겠습니다.
긴 종이의 앞면과 뒷면을 모두 채워주셔야 하는데요.
이 종이는 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이 나누어줍니다. 자다가 못받으셔도 괜찮아요. 공항에 도착하면 이미그래이션을 통과하기 전 한 켠에 비치되어있습니다. 이 출입국카드는 태국 공항을 통해 입국 시 이미그래이션 직원에게 여권과 함께 제출해야 한답니다. 여행 또는 체류 기간동안 혹시 모를 사건이나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신원과 소재 파악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양식에 맞게 꽉꽉 채워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앞면은 출국카드인 Departure card 부분과 입국카드인 Arrival card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작성은 모두 영문 대문자로 표기합니다.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하신다면 Departure card 부분의 돌아갈 비행기 편명을 꼭 기재하셔야 합니다. 만약 이 부분이 공란이라면 이미그래이션 직원과 인터뷰를 해야할 수 있습니다. 불법체류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니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편명을 반드시 기입해주세요.
그리고 Arrival card 부분에서 MIDDLE NAME은 우리나라 이름에서는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에 공란으로 비워두시면 됩니다. 또한 Visa no 또한 여행을 목적으로 오신 분들께는 해당이 없는 부분이므로 공란으로 비워두시기 바랍니다. 비행기 내에서는 핸드폰 서칭이 불가하므로 미리 묵게될 태국 숙소 주소를 정확히 프린트하시거나 메모해두신 후 기입하셔야 합니다. 연락처는 국가 번호(우리나라의 국가번호는 +82입니다)를 포함하여 '0' 을 뺀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010-0000-1234라면 (+82)10-0000-1234 이렇게 기입하시면 됩니다.
뒷면을 보시면 위와 같이 설문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해당 사항에 X 자로 체크하시면 됩니다. 가장 왼쪽 하단의 '다음 목적지(Next city / Port of disembarkation)' 역시 영문 대문자로 기입하시면 됩니다. 아마도 대부분 다음 목적지는 INCHOEN (인천)이 아닐까 합니다.
매번 작성하다보면 정말 단순하지만 자주 작성할 일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미리 출입국카드에 어떤 사항을 기재해야 하는지 숙지하고 가신다면 큰 어려움 없이 작성이 가능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만약 잘 모르시면 당당하게 직원에게 문의하시는 것도 센스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다니다보면 외국인들 또한 잘 아는 사람들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이 카드를 들고 서로 회의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거든요. 당연히 처음이거나 가끔 겪는 일은 잘 모를 수 있으니까 결코 부끄러운 질문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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