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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169

워크퍼밋 연장이 완료되다(feat. 태국에서 금지하는 직업) 신청서를 넣은지 3주 넘게 소요된 듯합니다. 드디어 워크퍼밋 연장이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왔어요.애증의 워크퍼밋.워크퍼밋이라는게 비자와는 별개로 합법적인 노동을 허가받기 위한 허가증이죠. 저희는 부부 모두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워크퍼밋을 가지고 있습니다.태국에서 함께 일해도 보통은 부부가 워크퍼밋을 각자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바로 비용 때문인데요.제 주변을 보더라도 한 명은 워크퍼밋으로 나머지 한 명은 별도의 퍼밋 없이 배우자 비자인 Non-O비자를 주로 발급받더라구요.하지만!!! 이것도 불법입니다.쉽게 설명드리자면 부부가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예를 들어볼게요.주로 운영의 전반적인 것을 남편이 관리하고,가끔 아내가 남편을 돕기 위해 가게에 나옵니다.이렇게 상시 일하지 않아도 일을 하는.. 2017. 9. 2.
[푸켓맛집]내 입맛에 딱맞는 담백한 새우국수집, 야오 옌타포 푸켓에 오시면 다들 쏨짓만 가시죠?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야오 옌타포라는 또 다른 새우국수집입니다. 요즘 쏨짓 주인 아주머니의 입맛이 무뎌졌는지 간이 세져서 저희 부부는 이곳을 더 자주 가고 있어요. 이곳은 조금 더 담백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맞는 곳 같아요. 쏨짓이 새우 껍데기나 머리까지 넣고 국물을 낸다면 이곳 야오 옌타포는 손질한 새우로 국물을 내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저희가 이곳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더 있는데요. 첫번째, 음료가 더 맛있어요. ㅎㅎㅎ 특히 항상 먹는 차옌(타이 밀크티) 맛이 90점 이상인 곳입니다. 두번째, 국물이 더 뜨끈합니다. 확실히 달라요. 세번째, 덜 느끼합니다. 저희는 언제나 점보 사이즈 이상을 먹기 때문에 많이 먹다보면 느끼할 때가 있거든요. MSG의 맛.. 2017. 9. 1.
태국에서 운전면허증 갱신하기 오늘은 우기치곤 날씨가 화창한 날입니다.아침부터 부랴부랴 지역 교통국에 가서 운전면허 갱신을 했습니다.태국에 살면서 몇 년간은 한국에 갈 때마다(1년에 1번씩은 갔으니까요)국제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아서 사용했었는데요.워크퍼밋이 있으면 생각보다 간단한 절차로 태국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2년 전 처음 푸켓 교통국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벌써 2년이 지났고 처음 발급 당시 2년짜리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았기 때문에오늘은 갱신을 위해 방문을 했습니다.자, 그럼 운전면허 갱신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볼게요!먼저 미리 준비하실 서류가 있습니다.1. 여권 사본(모든 페이지와 Departure card도 함께)2. 워크퍼밋 사본3. 이전 태국운전면허증4. 건강확인서 건강검진표는 지역 클리닉에 가셔서운전.. 2017. 8. 31.
싱가포르에서 입국 거부당한 악몽_#3 <부제 : 결국 이방인> 한 시간 정도 정신없이 잠에 취했었나 봅니다.곧 푸켓 국제공항에 도착한다는 안내 멘트와 함께 비행기는 분주히 하강을 시작했습니다.옆 자리에 앉은 남편은 고통스럽게 잠에서 깼고머리와 귀의 엄청난 통증을 호소했습니다.고혈압이 심한 남편은 아마도 싱가포르 ICA에 억류되었을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걱정스런 마음에 손과 목 뒷쪽을 마사지해주며 그렇게 공항에 가까스로 도착했습니다.탑승할 때 부탁한 승무원의 요구대로우리는 다른 승객들이 모두 내린 후 가장 나중에 내리게 되었는데무슨 영문에서인지 내려서도 여권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항공사 직원은 여권과 함께 우리를 이미그래이션 직원에게 인도했고,우리는 그 길로 푸켓 이미그래이션 사무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우리에겐워크퍼밋, 정상적인 Non-B 리엔트리 비.. 2017. 8. 29.
태국 푸켓에서 운전할 때 알아야할 교통법규 어제에 이어 태국에서 운전할 때 알아야 할 교통법규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태국의 교통 법규는 동남아답게 지역에 따라 다르게 지켜지는 경우가 있는데요.그 중 푸켓지역에서 운전할 경우 도움이 될만한 팁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1. 태국의 차량 통행은 좌측통행입니다.따라서 유턴이나 로터리를 통과할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도셔야 합니다.그리고 리조트나 관공서 등의 큰 건물을 방문 시 대부분 출구와 입구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입구는 언제나 왼쪽에 있고, 출구는 오른쪽이므로 역주행해서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2. 1차선에서 오토바이는 차량의 좌측으로 붙어 통행해야 합니다.그리고 차량 운전 시에는 오토바이가 잘 통행할 수 있도록 살짝 차선의 오른쪽으로 붙어서 이동하셔야 하구요.어디에서든 .. 2017. 8. 27.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태국의 신기한 도로 마크 태국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우리나라와는 다른 법률과 새로운 사인물 등에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그 뿐만이 아니라 역주행하는 오토바이, 대형 버스나 트럭의 곡예 주행, 이해할 수 없는 신호체계 등... 딱 어메이징 타일랜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그 중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바로 차선 또는 인도 가장자리에 페인팅되어 있는 표시입니다.아무런 표시도 없는 곳도 있지만 고속도로 초입이나 상시 붐비는 번화가에서는 아래와 같이 노란색+흰색, 빨간색+흰색, 검정색+흰색으로 칠해진 도로 표시를 보실 수 있답니다. 무심한 분들이라면 그냥 지나치실 수 있는데요.저 또한 "저게 뭐지?"라고 가볍게 넘겼다가 500밧 벌금을 물었던 경험이 있습니다.일단 설명을 드리자면, - 노란색+흰색 : 주차는 불가하지만 물건 상.. 2017. 8. 26.
[푸켓 맛집] 미톤포에 들르지 않으면 푸켓에 왔다고 하지 마라! 오늘 점심은 신랑과 에 다녀왔습니다.영문을 우리나라 발음으로 하면 "미통포", "미톤포"라고 불리는데 태국어대로 발음하시면 "미똔포"라고 하시는게 더 정확합니다.저희가 자주 방문하는 곳은 푸켓 운전면허 시험장 바로 뒷편에 위치한 3호점인데요.집과 가깝기도 하고 미똔포 지점 중에 주차도 가장 편리한 곳이라 3호점을 선호합니다. 3호점은 확실히 좀 더 쾌적하고 세련된 느낌이에요.미똔포는 1946년 푸켓에 정착하여 벌써 3대째 이어지고 있는Hokkien Mee(호켄미) 국수집으로 "미똔포에 들르지 않으면 푸켓에 왔다고 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지역에서 유명한 면요리 식당 중 하나입니다.본점은 푸켓 타운 내에 시계탑 써클에 위치해 있는데 주차가 힘들기 때문에차량을 직접 운전해서 가시는 분들은 근처에.. 2017. 8. 23.
싱가포르에서 입국 거부당한 악몽_#2 정말 그 영사관 남직원이 ICA 측에 요청을 한 듯합니다.갑자기 직원이 들어오더니 신랑이 요청한 화장실 행을 경찰(?)의 동행 하에 허락했고곧 이어 또 다른 직원이 우리를 호명했습니다.드디어 우리를 풀어주려나 보다!!!간단하게 카야 토스트라도 사먹어야지!!!와이파이도 연장해야지!!!50대로 추정되는 여 직원은 어느 서류 두 장을 들고 우리를 따라오라 합니다.그런데 압수해간 우리 여권은 들고있지 않습니다.뭔가 이상합니다.말이 많은 여 직원은우리에게 이미그래이션 통과 시 몇 개의 지문 검사를 했는지 묻습니다.우리는 양쪽 엄지만 했다고 대답했고,그녀는 "음, 그럼 괜찮아. 문제가 많은 사람들은 열손가락 지문 전체 검사를 하거든"이라 답합니다.아이고, 그런 건 의미 없다... 우리는 이제 싱가포르에 1도 미련이.. 2017. 8. 20.
싱가포르에서 입국거부 당한 악몽_#1 오늘의 일은 아마도 제가 죽을 때까지 회자시킬 정도로저에겐 아주 큰 사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지금 이 시각까지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국내외를 막론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부와 권력이 꼭 필요한 것인가라는 회의감과해외에서 완벽하지 못한 언어 소통에서 오는 자괴감,도움의 손을 내밀 곳이 없다는 외로움,그리고 해외생활 자체에서 느끼게 된 이질감...'아, 난 이 공간에서 어우러지고 발버둥을 쳐도 결국 다른 부류의 나그네일 뿐이구나.' 태국에서는 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은90일에 1번 씩 이민국에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그런데 푸켓에 몇 년을 살면서 이 신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저희도 알지 못했거니와아는 사람을 만나 본 적도 없습니다.평소 궁금한 것이 있으면 계속 찾아보는 스타일이라주변 지인이나.. 2017. 8. 18.
푸켓 여행객 상어에 물리다 바로 어제 아침 이야기입니다. 푸켓 까말라 비치에서 서핑을 즐기던 한 일본인 관광객(37)이 바다 괴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그는 해변과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서핑을 하던 중 정체 불명의 바다 생물로 부터 왼쪽 발 측면과 뒷꿈치를 물렸습니다.그는 뒷꿈치 안쪽 살이 모두 떨어져 나가는 깊은 상처를 입었는데요. (혐오감을 줄 수 있으므로 더 이상의 사진 첨부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역의 까말라 경찰과 현지 주민들은 상처를 볼 때 Blacktip reef shark라는 흑기흉 상어에 물린 자국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그는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자마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육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다친 발을 흔들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다.구조대는 응급처치 후 곧장 방콕 인터내셔널 병.. 2017. 8. 17.
[푸켓 맛집]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새우국수집, 쏨짓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은 이미 우리나라에도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에요.간판을 읽어보면 "ร้าน บะหมี่ สมจิตต์".란(=식당) 바미(=국수) 쏨짓.쏨짓 국수 식당이라는 의미의 이 음식점은 우리나라 관광객이나 블로거들 사이에 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찰롱 부둣가와 차량으로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주인 아주머니가 오픈 키친에서 이렇게 하루 온종일 면을 삶고 있습니다.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하는데 시간대와 관계 없이 갈 때마다 사람들이 복작복작한 식당인데요.조금 웃긴건 대부분의 손님이 우리나라 여행객들이라는 거에요. ㅎㅎㅎ뭐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나름의 대로변에 위치해 있지만 간판이 크지 않아서 주변의 상점을 확인해서 찾아가시는 것이 .. 2017. 8. 13.
[푸켓 맛집] 신선한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맛있는 집, We Cafe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위카페(We Cafe)라는 레스토랑입니다.대로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찾기 참 쉽습니다.(타이가든 바로 맞은편)주차장도 20대 이상 가능할 정도로 넉넉한 편이죠.위 사진을 보시다시피 위카페는 자체 하우스 재배로 기본적인 채소를 직접 수확하여 식재료로 사용하는 후레쉬 레스토랑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장기 여행자와 현지인들 사이에 유명한 곳으로(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줄 설 정도는 아니지만) 식사 시간대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렵고,다른 시간대에 가도 언제나 한 두 자리는 손님이 있습니다.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죠?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푸켓(Phuket)에 이런 세련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한 음식점이나 카페는 찾기 어려웠답니다.지금은 급 발전하고 있는 덕에 비슷한 분위.. 2017.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