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생활/Phuket162 태국 옆집 이웃의 인심, 무양 친절한 옆집 이웃이 우리 부부에게 무심하게 그릇 하나를 건넸습니다.와우! 이게 뭐람? 바로 '무 양'입니다. 옆집은 전에도 종종 저녁 음식을 만들면 우리집에도 한 그릇씩 주시곤 했었는데요. 오늘은 무양을 주셨습니다. 무양은 돼지고기 구이인데요. 이렇게 기름을 자작하게 넣고 튀긴 것도 무양이라고 하더라구요. 완전하게 삼겹살 구이처럼 바싹 튀겨졌을 때에나 무텃- 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어제 태국어 표현을 포스팅한 것이 생각나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식당에 가면 보슬보슬한 하얀 쌀밥에 무양을 얇게 썰어서 오이와 함께 곁들여 내주는데 이 정도면 족히 3인분은 되겠네요. 껍질 부분은 바삭하고 살코기는 비계와 어우러져 쫀득쫀득합니다. 태국에서는 삼겹살을 이렇게 통으로 판매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고기로 보쌈을.. 2017. 12. 20. 태국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 안녕하세요.오늘은 태국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태국' 하면 대표적으로 똠얌꿍이나 쏨땀, 두리안, 망고 정도가 생각나는데요. 요리 천국으로 불리는 태국에는 이 외에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많이 있답니다. 현지인들이 사랑하고 즐겨 먹는 음식이야 말로 진짜 태국의 음식이 아닐까요?그럼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1. 그린커리'깽 끼여우'라 불리는 그린커리는 칙칙한 비주얼과는 다르게 코코넛밀크가 맛의 중심에 있어서 깊고 부드러우며, 고소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동남아의 커리는 우리나라 카레와 맛은 다르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칼칼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맛에 걸쭉하지 않고 묽은 찌개 정도의 농도라 숟가락으로 떠서 밥에 적당히 뿌려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2017. 12. 17. 태국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라면, 마마 누들 태국에 오시면 꼭 먹어봐야 할 라면이 하나 있는데요.오늘은 그 라면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이름하여 '마마'.태국어로는 มาม่า 라고 표기합니다. 이 라면은 우리나라로 치면 신라면쯤 되는 국민라면이에요.가격도 컵라면은 13밧(한화 약 450원), 일반 봉지면은 6밧(한화 약 200원), 큰 봉지면은 8밧(한화 약 300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그래서 태국사람들 끼리도 돈이 없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에 "이제 마마만 먹고 버텨야겠네" 라는 말을 농담삼아 던지곤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한 야시장에서 사먹었던 '얌마마'도 역시 이 마마 봉지라면을 넣어 만든 요리랍니다.마마도 한 가지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불닭볶음면 시리즈처럼 여러가지 맛을 판매합니다. 담백한 돼지국물맛, 매콤한 해물맛, 그.. 2017. 12. 7. 호주 친구도 추천한 푸켓의 샌드위치 가게, Lucky13 안녕하세요.오늘은 푸켓에서 맛볼 수 있는 꽤나 캐주얼한 샌드위치 가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바로 Lucky13 (럭키썰틴)!함께 일하는 호주 친구가 예전에 이 곳 한 번 가보라고 추천했었는데요.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신랑이 며칠 전 지인과 함께 먹어보고 와선 같이 가보자고 얘기해준 덕에 고민 없이 고고!!!오늘 저녁은 샌드위치입니다. 야호! 럭키썰틴은 푸켓에 한정된 직영운영 방식이에요.그래서인지 직원들도 친절합니다.푸켓에 매장은 빠통(Patong), 라와이(Rawai), 까말라(Kamala), 찰롱(Chalong), 까투(Kathu), 나이한(Nai Harn) 지역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오늘 방문한 곳은 찰롱(Chalong)에 있는 매장이에요. 아주아주 .. 2017. 12. 4. 신랑에게 오크라 먹이기 (feat. 오크라의 효능) 안녕하세요. 제가 단호박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채소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바로 오크라(Okra)인데요. 오크라는 제가 사랑하기 때문에 자주 식탁에 오르는 녀석입니다.하지만 신랑은 아주아주아주 싫어해요. 마지못해 1개씩 주면 먹다가 어느날은 냄새조차도 싫다며 완전히 거부하더라구요.그렇게 식탁에서 갈 곳을 잃어가던 오크라.오늘 마트에 가보니 스낵 코너에 오크라 과자가 있는게 아니겠어요?과자라 하기엔 좀 뭐하고 스낵칩이라고 할게요. 태국에는 과일 말린 것도 많지만 더불어서 이것저것 많이 말려서 판매하는 편입니다.오크라는 처음 본거라 반갑기도 하고, 칩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한봉지 업어왔습니다. 덥석! 저녁 식사가 끝나고 신랑과 영화 한 편을 보면서 스낵칩을 뜯어봤습니다. 바로 이 아이에요. Greenday.. 2017. 11. 30. 푸켓 여행의 꽃은 야시장이 아닐까? 태국, 특히 푸켓에 여행오시면 다들 뭐하시나요?패키지 여행으로 오시면 주로 여행사의 일정에 맞춰져 따라가기 바쁘고, 자유여행으로 오시는 분들도 섬투어, 시티투어, 코끼리트래킹, 스포츠 액티비티, 트렌스젠더 쇼 등이 주요 일정이 될거라 생각되는데요. 태국 현지에 살면서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그중에서 가장 태국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곳은 단연 야시장이 아닐까 합니다.조금 전 우리 부부는 주말에만 열리는 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ตลาดนัดนาคา (딸랏 낫 나카, Weekend night market) 이라 불리는 주말 야시장입니다.푸켓에서 고정적으로 열리는 야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대부분의 야시장은 약 일주일 정도의 기간을 정해놓고 이곳저곳 옮겨다니면서 열리기 때문에 장소가 딱히 정해지지 않은 곳.. 2017. 11. 26.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