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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Phuket162

센트럴 페스티벌에 위치한 푸켓의 유일한 패밀리 레스토랑, 씨즐러 지난번 신랑과 다녀온 씨즐러를 소개합니다. 푸켓에 있는 유일한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저 때문에 종종 가는 곳이에요. 위치는 센트럴 페스티벌 백화점 3층에 있답니다. 샐러드바에 제가 좋아하는 야채들이 가득해서 메인보다는 샐러드를 먹으러 가는 곳이에요. 우리나라 일반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의 샐러드바에 비하면 종류가 적긴 해요. 피자 전문점인 미스터 피자나 피자헛 수준이랄까요?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곳이라 항상 1~2 테이블 정도는 웨이팅을 해야합니다. 센트럴 패스티벌 3층 영화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이렇게 문지기처럼 입구를 지키고 있는 직원에게 번호표를 받고 순서를 기다리면 됩니다. 태국어를 못하더라도 입구 전광판에 번호가 뜨기 때문에 언제 호명하는지 알 수 있어요. 실내는 대략 이.. 2018. 8. 7.
태국의 두리안 종류, 가장 맛있는 두리안 고르기 동남아 여행에서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도 먹거리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중에서도 열대과일은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기 때문에 과일은 종류별로 즐기고 와야 아쉬움이 덜합니다. 저희 부부도 태국에 있는 동안 다른건 몰라도 과일만큼은 원없이 먹기로 해서 철마다 나오는 과일은 제대로 챙겨먹으려고 하는데요.태국은 일년 내내 덥지만 이 안에서 나름의 계절이 존재하기 때문에 제철과일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태국 여행기간 동안 이 제철과일 시기를 잘 모르면 "동남아인데 과일이 왜 이렇게 비싸지? 내가 바가지를 쓴건가?"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진짜 바가지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요. ㅋㅋ참고로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엔 망고가 제철입니다. 얼마 전까진 싸게 구입했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가격이 오르고 있지요.. 2018. 8. 4.
빠통 정실론의 러시안 레스토랑 Spice House (태국 음식 향이 입에 안맞을 때 추천) 아주아주 오랜만에 신랑과 빠통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일하러 나오는 것 빼고는 1년에 한 두번 정도 오는 지역이에요. 빠통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푸켓의 강남 정도 되는 곳이겠네요. ㅋㅋㅋ 그만큼 번화하고 물가도 비싸고 시끌벅적합니다. 특히 이 지역 안에서도 방라로드라는 곳은 쏭크란 축제 기간이나 크리스마스, 1월1일 카운트 다운을 할 때면 도로 전체가 줄을 서서 가야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요. 방라로드는 평소에도 오후 5~6시부터 도로에 차량이 통제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인사동처럼 보행자 세상이 됩니다. 그 방라로드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정실론이 위치해있습니다. 정실론은 빠통의 랜드마크로 그 주변에 방라로드, 반잔 야시장, 씨푸드 레스토랑, 넘버식스 레스토랑 등이 모두 밀집되어 있답니다. 저희 부.. 2018. 8. 1.
태국 워크퍼밋 갱신을 위한 건강 확인서 발급받기(feat. 흔한 삽질 사건)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태국에서는 일을 하려면 일종의 노동 허가서인 워크퍼밋(work permit)을 반드시 발급 받아야 하고 1년에 한 번씩 연장하는 형식의 갱신을 해주어야 합니다. 갱신하는 종류는 1년, 3년짜리가 있는데 회사 사정과 현지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저희는 매년 갱신을 통해 연장을 하고 있습니다. 워크퍼밋 연장은 워크퍼밋 만료일로부터 1달 전내에 신청에 들어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8월 31일이 워크퍼밋 만료일이라면 7월 31일부터 연장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모두 8월 28일이 만료일이라 7월 28일에 후다닥 연장신청을 하려고 계획을 했지요. 왜냐하면 신랑이 8월말에 업무차 한국에 나가야 하는데 이미그래이션에서 갱신한 워크퍼밋(원본)이 꼭 필요하거든요. 신.. 2018. 7. 31.
왓찰롱(Wat Chalong)에서 문전박대 당한 날, 흥칫뿡 푸켓의 대표 사원이라 잘 알려진 왓찰롱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겼었지 뭐에요. 지난번 친구가 푸켓에 절 보러 놀러왔길래 구경도 시켜줄겸 왓찰롱에 다녀왔어요. '왓(Wat)'은 사원을 뜻하는 단어로 왓찰롱은 '찰롱 (지역에 위치한) 사원' 정도 되겠습니다. 규모가 꽤나 커서 푸켓에 온 여행객들로 늘 북적거리는 곳이기도 하죠. 그래도 태국에 왔는데 사원은 한번 봐줘야지 하면서 데려온 왓찰롱. 관광지처럼 되어버린 사원이지만 입장료 같은 건 없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맘으로 구경을 갔지요. 사원 내에는 위의 본당을 비롯해서 별채같은 서브 건물이 여러채 들어서 있고 주변에는 초록초록한 정원들이 잘 가꾸어져 있어서 태국 사람들은 이곳에서 프리 웨딩촬영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요 동자승들이 나오고 있는 오른쪽 건물이 바.. 2018. 7. 27.
사뚠(Satun)으로 비자런 다녀온 날, 공포의 비자런 가는 길 일주일이 너무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지난 한 주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가장 큰 일은 바로 비자런을 다녀온 겁니다.푸켓은 섬이지만 태국 내륙지역과 다리로 연결되어 육로 이동이 가능하고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의 국경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비교적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저는 워크퍼밋이 있고 1년짜리 논비(Non-B) 비자를 가지고 있지만 조금 특수한 경우라서 90일에 한 번씩은 출국 스탬프를 찍어줘야 합니다. 보통 워크퍼밋과 논비 비자를 가지고 있으면 지역의 출입국 사무소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되는데 저흰 3개월에 한 번씩은 꼭 나가야 하니 돈과 시간 모두 낭비가 아닐 수 없답니다. 게다가 요즘들어 비자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져서 워크퍼밋이 있어도 non-B 비자 갱신을 3개월짜리만 해주는.. 2018.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