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안전한 플라스틱은 없다?!

환경호르몬의 위험성.

여러분도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생활 속 용품들과

그로 인해 우리 인체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더불어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의 free 용품에 대한 불편한 진실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약 2~3년 전 건강 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환경호르몬에 대해 방영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생리통이 심했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4주간의 실험을 진행했고,

어떤 약으로도 고치지 못했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눈에 띄는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 환경호르몬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교란물질이라 불리며,

우리 몸에서 정상적인 호르몬이 생성되거나 작용하는 것을 교란시키는 물질을 말합니다.

환경호르몬은 치과용 충전제, 살충제, 코팅제, 플라스틱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들어있는데

그 중에서 플라스틱 용기 성분인 비스페놀A와 프탈레이트가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뭐, 다이옥신, 톨루엔 등 따지자면 많지만 오늘은 플라스틱 류를 집중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생활 속 용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바로 플라스틱류가 대표적입니다.

편의성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 플라스틱류가 아닌 것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봉지, 통조리과 캔 내부의 코팅제, 플라스틱용기, 라면 용기,

심지어는 플라스틱 일회용기의 대안으로 나온 종이 용기의 내부에 코팅된 필름지나 코팅제 또한 같은 성분입니다.

의료기기나 화장품 장난감부터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는 것을 찾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 환경호르몬은 왜 위험할까요?

태아 또는 신생아 시기에 노출된다면 정상적인 대사 기능이나 방어 기전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더 쉽게 축적될 수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은

처음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가 성인이 되어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불투명성 때문입니다.

임산부가 환경호르몬에 장기적인 노출이 되면 호르몬 기능에 영향을 미쳐

출산 이후 어린이 시기의 성장 발달뿐만 아니라 

ADHD와 같은 과잉행동 장애를 일으키는 뇌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환경호르몬의 경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성조숙증, 생리통, 유방암, 생식계 질환 등이 발생하며,

성호르몬 이외의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비만과 당뇨, 심혈관질환 등의 대사성 질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 환경호르몬은 몸 속에 평생 남아있나요?

보통 인체 내 잔류시간이 짧을 경우 24시간 정도로 보고 있지만

장기적인 노출 시에는 인체 내 지방 세포 등에 오랫동안 저장되어 만성적인 영향을 주는 잔류성 유기화합물의 형태로

축적되기도 하므로 지속적인 노출은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시중에 판매되는 BPA Free제품은 괜찮을까요?

비스페놀A(BPA)의 대안으로 떠오른 비스페놀S(BPS).

하지만 이 BPS물질 또한 내분비 계통의 화학물질로서의 작용을 통해 유방암의 발병 위험성이

해외 연구결과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 물질 또한 비스페놀A와 유사한 에스트로겐 작용을 나타냈다고 하니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겠죠.

-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플라스틱에 열을 가하면 더 많은 양의 환경호르몬이 더 빠른 속도로 흡수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열성이 있는 음식은 되도록 담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겁더라도 유리용기 제품을 생활화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랩과 호일의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크림종류 보다는 오일 종류의 바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닐을 천으로 대체하는 생활습관과 통조림/캔의 소비를 줄이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환경호르몬은 현대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물질이지만

언제나 우리 주위에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안책을 찾는 습관을 기르신다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