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인 요인 혹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당뇨병 환자는 지난 5년 동안 25% 가량 증가하며, 현대인이 가장 경계해야할 질병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당뇨병 자체의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당뇨 합병증인데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기에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본인이 당뇨병인지 조차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당뇨 환자는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에 놓이기 쉬우며, 이 상태가 유지될 경우
여러가지 합병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이 망막병증, 신장 기능 장애, 심혈관 질환 등으로
실명 또는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블로그나 기사를 통해 알려진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
과연 그 정보를 통해 알게된 식습관만으로 당뇨가 개선 수 있을까요?
실제로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대부분은 식습관을 최우선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오히려 영양 불균형만 초래하고
혈당 불균형은 그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가 정말 주의해야할 음식와 식습관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할 정보는 딱 한 가지입니다.
"어떤 식품이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가?" 입니다.
모든 음식은 혈당을 높입니다.
다만 그 종류에 따라서 서서히 올리는 식품과 급격하게 올리는 식품으로 구분이 되겠죠.
당뇨병의 경우는 특히 혈당의 조절이 중요하고, 이 혈당조절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식이조절입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당뇨병에 좋은 음식 또는 효과적인 음식을 드시는 것도 좋지만
그 음식들이 약처럼 이용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을 찾기 이전에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할 음식>을
더 먼저 찾아서 그 식품을 제한하거나 줄이는 편이 더 현명합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할 음식과 식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뇨병 환자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 또한 이러한 식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로 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랍니다.)
1. 당이 함유된 음식
당 12g을 줄이면 혈당이 40~50 정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음식에 넣는 설탕은 제한할 필요가 있으며, 달지 않은 과일 위주로 기호를 바꾸셔야 합니다.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카페에서 판매되는 커피 보다는 차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정제된 탄수화물
탄수화물을 이야기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GI지수는
오차를 만드는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백미와 흰밀가루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주범 중 하나입니다.
잡곡의 비율이 더 높은 잡곡밥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상황이 여유치 않을 경우, 흰쌀밥의 섭취는 반으로 줄이고
식단에 포함된 다른 종류의 탄수화물로 그 섭취를 대체합니다.
(채소와 과일에도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빵보다는 호밀빵을
백설기나 꿀떡보다는 쑥버무리나 콩떡을
흰밀가루를 사용한 라면, 칼국수, 수제비보다는 당면, 곤약국수, 메밀국수로 드시는 것이 낫습니다.
3. 소금(나트륨)이 함유된 음식
국과 찌개는 무조건 싱겁게,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습니다.
소스를 찍어먹지 않는 습관과 최소한의 간을 하는 조리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간이 센 중국음식과 자극적인 패스트푸드, 분식의 섭취는 제한해야 합니다.
4. 기름기가 많은 음식
당뇨 식단에 5%만의 지방만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머지는 잉여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체중을 적절히 유지해야만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튀기는 것보다 삶거나 데치는 방법의 조리 습관이 필요합니다.
흔히 당뇨병 환자 또는 당뇨병 예방을 위한 식단, 식이요법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오해가 있습니다.
"당뇨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은 너무 어렵고, 만들기 어려워"
하지만 특별한 무언가를 얹어야 되는 것이 아닌
일반 식단에서 덜 넣고, 덜 먹는 것,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 등의 조리습관과 식습관만으로도
혈당조절에 상당한 개선이 된다는 점,
그리고 이와 같은 조절이 더 장기적으로 실천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식사 후 산책하시는 습관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위험을 낮춰줄 수 있으니
꼭 실천하셔서 당뇨가 더 이상 고질병이 아닌 조절이 가능한 가벼운 질환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한 이야기 >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의사의 경고, 아스파탐의 숨겨진 위험성에 대하여 (0) | 2017.08.30 |
---|---|
세상에 안전한 플라스틱은 없다?! (0) | 2017.08.29 |
임신을 계획한다면 알아야 할 모든 것 (0) | 2017.08.15 |
고혈압에 좋은 음식과 습관 총정리 (0) | 2017.08.14 |
히비스커스, 제대로 알고 먹자! (4) | 2017.08.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