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켓21

오랜만에 바다 소풍 종종 만나서 저녁을 같이 하는 가족이 있습니다.푸켓에서 만나 친해진 가족인데요.어느날 저녁을 먹다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푸켓 비치에 자주 바람쐬러 가세요?"- "아뇨. 여유가 안되서요.""많은 사람들이 이 비치를 보려고 푸켓에 돈과 시간을 들여 오는데우리는 맘만 먹으면 코 앞에 있다는게 얼마나 큰 복인가요?그래서 우리 가족은 자주 돗자리에 음료수만 가지고 비치에 가요."이 분들과의 대화를 나누다 보니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온통 주변이 수정으로 둘러 싸인 곳에서는그 수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그냥 내 주변에 있는 것 쯤으로 넘겨버리게 되는 것을요.집에 돌아와 우리 부부는 강아지를 데리고2주에 한 번씩은 멋진 노을을 보러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그 때부터입니다.처음의 약속처럼 2주에 한 번.. 2017. 9. 4.
[푸켓맛집]내 입맛에 딱맞는 담백한 새우국수집, 야오 옌타포 푸켓에 오시면 다들 쏨짓만 가시죠?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야오 옌타포라는 또 다른 새우국수집입니다. 요즘 쏨짓 주인 아주머니의 입맛이 무뎌졌는지 간이 세져서 저희 부부는 이곳을 더 자주 가고 있어요. 이곳은 조금 더 담백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맞는 곳 같아요. 쏨짓이 새우 껍데기나 머리까지 넣고 국물을 낸다면 이곳 야오 옌타포는 손질한 새우로 국물을 내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저희가 이곳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더 있는데요. 첫번째, 음료가 더 맛있어요. ㅎㅎㅎ 특히 항상 먹는 차옌(타이 밀크티) 맛이 90점 이상인 곳입니다. 두번째, 국물이 더 뜨끈합니다. 확실히 달라요. 세번째, 덜 느끼합니다. 저희는 언제나 점보 사이즈 이상을 먹기 때문에 많이 먹다보면 느끼할 때가 있거든요. MSG의 맛.. 2017. 9. 1.
태국에서 운전면허증 갱신하기 오늘은 우기치곤 날씨가 화창한 날입니다.아침부터 부랴부랴 지역 교통국에 가서 운전면허 갱신을 했습니다.태국에 살면서 몇 년간은 한국에 갈 때마다(1년에 1번씩은 갔으니까요)국제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아서 사용했었는데요.워크퍼밋이 있으면 생각보다 간단한 절차로 태국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2년 전 처음 푸켓 교통국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벌써 2년이 지났고 처음 발급 당시 2년짜리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았기 때문에오늘은 갱신을 위해 방문을 했습니다.자, 그럼 운전면허 갱신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볼게요!먼저 미리 준비하실 서류가 있습니다.1. 여권 사본(모든 페이지와 Departure card도 함께)2. 워크퍼밋 사본3. 이전 태국운전면허증4. 건강확인서 건강검진표는 지역 클리닉에 가셔서운전.. 2017. 8. 31.
태국 푸켓에서 운전할 때 알아야할 교통법규 어제에 이어 태국에서 운전할 때 알아야 할 교통법규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태국의 교통 법규는 동남아답게 지역에 따라 다르게 지켜지는 경우가 있는데요.그 중 푸켓지역에서 운전할 경우 도움이 될만한 팁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1. 태국의 차량 통행은 좌측통행입니다.따라서 유턴이나 로터리를 통과할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도셔야 합니다.그리고 리조트나 관공서 등의 큰 건물을 방문 시 대부분 출구와 입구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입구는 언제나 왼쪽에 있고, 출구는 오른쪽이므로 역주행해서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2. 1차선에서 오토바이는 차량의 좌측으로 붙어 통행해야 합니다.그리고 차량 운전 시에는 오토바이가 잘 통행할 수 있도록 살짝 차선의 오른쪽으로 붙어서 이동하셔야 하구요.어디에서든 .. 2017. 8. 27.
[푸켓 맛집] 미톤포에 들르지 않으면 푸켓에 왔다고 하지 마라! 오늘 점심은 신랑과 에 다녀왔습니다.영문을 우리나라 발음으로 하면 "미통포", "미톤포"라고 불리는데 태국어대로 발음하시면 "미똔포"라고 하시는게 더 정확합니다.저희가 자주 방문하는 곳은 푸켓 운전면허 시험장 바로 뒷편에 위치한 3호점인데요.집과 가깝기도 하고 미똔포 지점 중에 주차도 가장 편리한 곳이라 3호점을 선호합니다. 3호점은 확실히 좀 더 쾌적하고 세련된 느낌이에요.미똔포는 1946년 푸켓에 정착하여 벌써 3대째 이어지고 있는Hokkien Mee(호켄미) 국수집으로 "미똔포에 들르지 않으면 푸켓에 왔다고 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지역에서 유명한 면요리 식당 중 하나입니다.본점은 푸켓 타운 내에 시계탑 써클에 위치해 있는데 주차가 힘들기 때문에차량을 직접 운전해서 가시는 분들은 근처에.. 2017. 8. 23.
푸켓 여행객 상어에 물리다 바로 어제 아침 이야기입니다. 푸켓 까말라 비치에서 서핑을 즐기던 한 일본인 관광객(37)이 바다 괴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그는 해변과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서핑을 하던 중 정체 불명의 바다 생물로 부터 왼쪽 발 측면과 뒷꿈치를 물렸습니다.그는 뒷꿈치 안쪽 살이 모두 떨어져 나가는 깊은 상처를 입었는데요. (혐오감을 줄 수 있으므로 더 이상의 사진 첨부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역의 까말라 경찰과 현지 주민들은 상처를 볼 때 Blacktip reef shark라는 흑기흉 상어에 물린 자국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그는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자마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육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다친 발을 흔들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다.구조대는 응급처치 후 곧장 방콕 인터내셔널 병.. 2017.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