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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리뷰 이야기

요즘 제대로 꽂힌 건강 스낵 : 버섯튀김 후어헷(หัวเห็ด)

by Anchou 2019. 8. 26.

지난주 불매운동 포스팅을 올린 이후 애드센스 광고가 이상합니다. 저만 그런건지... 또르륵.

하지만 뭐, 긴 이야기는 저 혼자 하기로 하고 패스!


그나저나 요즘 제대로 꽂힌 건강 스낵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해요.

태국 하면 두리안, 망고, 코코넛, 똠얌 등으로 만든 가공식품을 가장 대중적인 간식으로 생각할텐데요. 저희 부부가 워낙 과자나 스낵을 좋아하는지라 너무 군것질거리를 자주 먹다보니 안되겠어서 과자, 젤리, 초콜릿이 아닌 다른 주전부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안이 바로 1.5차 가공식품.

1차 가공식품과 2차 가공식품의 중간 단계라 1.5차 정도쯤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



Top market과 테스코 로터스에서 우연히 발견한 버섯튀김.



후어헷(หัวเห็ด). '후어'는 머리라는 뜻이고 '헷'은 버섯을 의미합니다.

가격은 30밧. 요즘 한화 환율은 떨어지고 바트 환율은 상대적으로 오른 탓에 한화로 약 1200원 정도입니다.

평소에도 버섯은 간식으로 올리브유나 굴소스에 그냥 볶아먹을 정도로 좋아하는지라 버섯튀김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업어오게 되었지요. 풉!



사진엔 없지만 빨간색 한 종류가 더 있어요. 홀라당 먹어버려서...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 두 종류의 버섯이 각각 오리지널맛과 똠얌맛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맘에 드는 녹색 봉지 되겠습니다.

팽이버섯 오리지널맛.

예상과 비슷하게 야박한 내용량이 조금은 아쉽지만 실제 버섯을 튀겨놓은거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두어도 바삭함이 살아있고 오리지널맛에는 소금으로만 아주 살짝 조미가 되어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도 부담없이 몇 봉지씩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고소함에 있어선 팽이버섯이 더 고소하고 느타리버섯은 버섯의 은은한 향이 살아있는 편입니다.

똠얌맛은 살짝쿵 매콤하면서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크게 강한 향이 나는건 아니라서 호불호 갈림이 적을듯 합니다. 입이 자주 심심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과자나 단 초코렛 등을 피하고 싶으신 분들께 좋은 대안 안주(?) 아, 아니... 간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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