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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리뷰 이야기

뽕송함과 커버력을 둘 다 만족시킨 : 클리오 킬 커버 파운웨어 쿠션 XP

by Anchou 2019. 11. 9.

일년내내 더운 여름나라에서 쿠션 파운데이션을 선택하긴 쉽지 않아요.

땀과 유분이 많기 때문에 세안을 해도 반나절이 지나기도 전에 번들거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에스쁘아 누드 쿠션' 아이보리 웜 컬러였습니다. 매트하면서도 어느 정도 커버력이 보장되었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하던 제품이었죠. 한국에 갈 때마다 몇 개씩 사오곤 했었는데...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 에스쁘아 매장에 갔더니 단종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흐엉흐엉.



그래서 여러 화장품 매장을 방문하여 찾아낸 쿠션 파데가 바로 요 제품 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은 딱 2가지! 첫째, 번들거리지 않는 뽀송함 또는 매트함, 둘째, 주근깨 정도가 가려질 만한 커버력.



클리오 매장에서 발견한 요녀석 이름은 킬 커버 파운웨어 쿠션 엑스피.

보시는 것과 같이 무광의 은은한 핑크 케이스, 개인적으로 저는 이 디자인보다는 에스쁘아 누드 쿠션 케이스가 더 심플하고 세련되어 보여서 리필 갑을 에스쁘아 케이스에 끼워 사용하기로 했죠. 하지만 지금은 리뷰 중이니 클리오 케이스로 고고씽!



위와 같이 뚜껑을 열어 분홍색 동그란 바닥부를 위로 밀어 올리면 리필 갑이 케이스와 분리됩니다. 추후부터는 경제적으로 리필분만 구입하기로.

야외 촬영을 연속해서 다니다 보니 피부가 좀 까무잡잡해져서 한 단계 톤 다움된 04 진저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SPF 50+ PA+++으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이 맘에 듭니다. 그 외에도 미백과 주름 개선까지 3가지 기능성이 있다고 해요. 용량은 15g으로 타사의 파데들과 동일합니다.



케이스를 열면 이런 모습.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브랜드 쿠션을 보시면 남보라색 바닥에 쿠션 자체가 촉촉한 느낌이 드는데 그에 비해 요 살색 쿠션은 2% 정도 덜 촉촉하지만 푸석함이 아닌 촉촉하면서 뽀송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현재 시점에 거의 절반 가량을 사용했는데 사용하다보니 그 남보라색 쿠션에 비해 깔끔한 느낌이 있어서 좋네요!

남보라색 쿠션은 어느 정도 사용하다보면 너무 촉촉해서 찐덕해지는 그런 감촉이 있어서 좀 찝찝했거든요. 그래서 한 통(?)을 기준으로 쿠션은 2번씩 꼭 교체하곤 했었죠. 하지만 이건 그런 감촉이 없어서 더 맘에 들었어요.



이제 커버력 테스트!

얼굴에 하고 싶었지만 잡티가 너무나도 많이 생겨서 팔뚝에 토닥토닥!



위 사진이 AFTER입니다. 진하게 묻혀서 토닥거린건 아니고 딱 한 번 찍어서 3번 두드린 결과물(?) 되겠습니다. 두세 번 더 찍어서 토닥이면 완전히 커버될듯요. 하지만 저는 평소에 두껍게 바르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수준으로만 두드려 봤네요. ㅋㅋ

그래도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어요! 점이 100% 커버가 된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얼굴에 주근깨 정도는 자연스럽게 가려질 만한 커버력이에요. 제 기준으로 6시간 이상 그 뽀송함이 유지되더라구요. 굿굿!!! 저는 다음에도 또 구매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건조한 겨울이나 봄보다 여름에 그 진가가 잘 발휘될 것만 같은 쿠션 파데입니다. 하지만 매트함이 있어서 물광피부나 탱글한 피부 표현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그보다 번들거림 때문에 고민이거나 피부에 잡티가 많은 지성 피부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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