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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재미난 이야기

가을철 별자리 이야기

by Anchou 2017. 10. 25.

가을철의 대표적인 별자리라고 하면 페가수스 자리와 안드로메다 자리 그리고 페르세우스 자리가 있습니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처럼 이 세 별자리는 서로 깊게 연관되어 있답니다.

먼저 페가수스 자리부터 이야기해볼게요.


<페가수스 자리>

가을 하늘을 달리는 말 한 마리를 보셨나요?

커다란 사각형을 몸통으로 한 페가수스 자리는 '가을의 대사각형'이라고 불립니다.

페가수스의 이야기는 메두사로부터 시작됩니다.

영웅 페르세우스가 괴물로 변한 메두사를 죽이게 되고

그는 메두사의 잘린 머리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바다의 괴물 고래와 싸울 때

메두사의 머리를 사용해 싸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메두사의 피가 바다에 떨어졌는데요.

메두사를 한때 사랑했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바다에 떨어진 메두사의 피와 바다의 물거품으로 페사수스 자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포세이돈이 한때 사랑했던 메두사를 보호하고자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설도 있죠.



<안드로메다 자리>

안드로메다는 에디오피아의 왕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 사이에 태어난 외동딸입니다. 공주죠.

하지만 안드로메다의 어머니인 카시오페이아의 오만과 허영심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내인 암피트리테의 분노를 샀고,

결국 딸 안드로메다를 바다의 괴물 고래 재물로 바쳐야 할 상황에 쳐하고 맙니다.

마침 메두사를 죽이고 돌아가던 페르세우스의 눈에

해변의 바위에 온 몸이 사슬에 묶인 채 재물로 바쳐진 안드로메다가 눈에 띄게 되고

그녀를 본 페르세우스는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안드로메다를 위해 바다 괴물과 싸워 이긴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여 여러명의 자녀를 낳고 잘 살았다고 합니다.

훗날 아테나 여신에 의해 안드로메다의 부모님인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 그리고 그녀의 남편 페르세우스와 함께

하늘에 올라가 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늘을 보면 남편인 페르세우스와 아내인 안드로메다의 별자리가 나란히 붙어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안드로메다의 어머니인 카시오페이아는 오만과 허영심에 대한 벌로 거꾸로 매달린 별자리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페르세우스 자리>

제우스와 다나에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태어나자마자 외할아버지인 아크리시우스 왕에게 어머니인 다나에와 함께 바다에 버려지지만

제우스의 부탁을 받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 의해 안전하게 세리포스라는 섬에 표류하게 됩니다.

세리포스 섬의 왕인 폴리덱테스가 어머니인 다나에를 마음에 두어 결혼하려 했지만 성년이 된 페르세우스가 어머니를 보호해 줍니다.

이에 폴리덱테스 왕은 페르세우스를 없애기 위해 그에게 위험한 임무를 내립니다.

바로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라는 것이었죠.

임무 수행 중 당연히 죽을줄만 알았던 페르세우스는 아테나 여신의 도움을 받아

메두사의 머리를 벤 영웅이 됩니다.

그리곤 훗날 메두사의 머리는 도움을 준 아테나 여신에게 바칩니다.

한편 메두사를 죽이고 돌아오는 길에 첫눈에 반한 안드로메다를 바다 괴물로부터 구해주면서

그녀와 사랑에 빠져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5명의 자녀를 낳고 잘 살았다고 해요.

페르세우스는 죽은 뒤 안드로메다와 함께 아테나 여신에 의해 하늘에 올라가 별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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