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짝꿍, 그리고 달둥이는 한국에서 여전히 좌충우돌 하루하루를 스펙타클하게 ㅋㅋ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2020년에 왔으니까 벌써 4년차인데도 불구하고
고향인 한국에서 다시 안정적인 자리를 잡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또르륵.
아, 이런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오늘은 달둥이가 우연찮게 어느 화가분의 모델이 되어
전시회에 작품을 걸어도 될런지 허락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태국에 살 때 픽사베이라는 무료 이미지 공유 사이트에서 작가로 활동을 했었어요.
그때 달둥이의 사진을 몇 컷 올려둔게 있는데 어느날 보니까 달둥이 사진으로 '쇼피'와 '라자다'라는 쇼핑 포털에서 핸드폰 케이스 모델이 되어 있더니 이번엔 독일에서 위와 같은 메시지를 받게 되었답니다.
여윽시... 외모가 되면 일단 살기 편한 세상이긴 한거 같아요. 그게 달둥이라서 살짝 아쉽긴 하지만요. ㅋㅋㅋㅋ
요즘도 산책을 나가면 하루 한 번씩은 멋지게 생겼다고 감탄을 듣는 부러운 달둥이 +_+
저에게 메시지를 주신 작가분께서 보내주신 달둥이 스케치 1컷을 보내주셨습니다.
저 그림을 보니까 다시 뭔가 그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샘솟지만... 요즘은 그럴 겨를이 없네요.
작가분께 달둥이에 대한 소개를 짧게 해드리고 갤러리에 전시된 사진 촬영을 요청드린 상태입니다. 10살 달둥이도 이제 노령견에 접어든 나이인데 세상에 무언가 많은 흔적을 남기면서 나이드는 것 같아서 뭔가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2025년도 달둥이의 1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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