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랑이 꽂혀있는 아이스크림 맛이 있으니 바로 단짠단짠으로 잘 알려진 맛, 솔티드 카라멜!
장을 함께 보러 갈 때면 네슬레에서 나온 아몬드 솔티드 카라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곤 했는데요. 요즘은 장도 자주 보러가지 않을 뿐더러 마켓과 집이 그렇게 가까운 편이 아니라서 아이스크림을 왕창 사가지고 올 수 없는 여건입니다. 다행이 집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서 그곳에서 종종 아이스크림을 사다먹긴 하지만 신랑이 좋아하는 네슬레 솔티드 카라멜은 팔지 않더라구요.
신랑이 먹고싶다길래 제가 그 대안으로 사다준 아이스크림이 매그넘 마카다미아 솔티드 카라멜(Magnum Macadamia salted caramel)입니다.
보통 이런 막대 아이스크림은 10~15밧 사이의 가격대인데 매그넘 브랜드는 40밧이 넘습니다. 신랑은 비싼 아이스크림을 사왔다고 처음엔 핀잔을 주었지만 한 입 먹어보고는 "우와! 그 네슬레꺼보다 이게 훨씬 고급진 맛이네! 훨씬 맛있다"라며 ㅋㅋㅋ 아주 만족해했답니다.
매그넘 브랜드는 동남아에서 아주 잘 알려진 대표 고급 아이스크림입니다. 겉은 입안에서 잘 녹는 초코렛으로 싸여있고 안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은 고급스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기본적인 구성입니다. 여기에 초코렛 종류와 아이스크림 종류를 다양하게 하여 판매하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매그넘 브랜드를 소유한 동남아 유명 아이스크림 회사로 알려진 Wall's. 사실 웰스(Wall's)는 우리나라 바디용품으로 잘 알려진 영국-네덜란드 합작회사인 유니레버(Unilever)가 소유한 Heartbrand라는 자회사의 한 브랜드입니다. 디저트와 냉동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Heartbrand라인의 브랜드에 Wall's가 있고 그 하위 브랜드에 매그넘이 있다고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동남아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일부 지역과 중동쪽에서도 이 매그넘 브랜드를 볼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그리스에서는 이미 매그넘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네슬레 측에서 사용하고 있어서 '매직'이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아이스크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저희가 사온 마카다미아 솔티드 카라멜은 이런 비주얼입니다.
겉면에는 팜유가 적게 함유되어 입에 닿으면 사르르 바로 녹는 밀크 초코렛과 마카다미아가 함께 코팅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초코렛은 벨기에산이고 마카다미아는 오스트레일리아산이라고 해요.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짭짜름한 맛과 달콤한 카라멜향이 겉면의 초코렛, 그리고 마카다미아와 어우러져서 단짠단짠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함까지 함께 어우러집니다.
신랑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단단한 아몬드보다 덜 단단한 마카다미아를 넣은 것이 신의 한 수라고 이야기했어요. 마카다미아는 부드러운 견과라 그런지 입에서 까끌하게 남는 것도 거의 없고 아이스크림에 거슬림 없는 식감이었어요.
240kcal의 열량. 생각보다 ㅋㅋ 이까잇거 ㅋㅋ 맛에 비해 부담없는 칼로리입니다.
신랑도 맘에 들었는지 다음부턴 솔티드 카라멜 맛은 무조건 매그넘으로 먹자네요. 매그넘은 겉의 초코렛도 초코렛이지만 안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이 딱 우리나라 투게더나 엑설런트처럼 크리미하고 고급진 맛이라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을 때마다 대신 요 브랜드 오리지널맛을 사먹곤 했는데 이제 한동안은 솔티드 맛을 더 자주 사먹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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