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자르트 시카페어 세럼을 사용한지 딱 열흘이 되었습니다.
그간 사용해본 기초제품 중에 꽤나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지복합성 피부에 아토피성 피부 타입을 가지고 있어서 피곤하거나 단 음식, 튀김 등을 먹으면 바로 피부에 뾰루지가 올라옵니다. 화장품에 특히나 민감해서 여드름용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면 자극이 심하거나 각질이 생기고... 그렇다고 일반 화장품을 사용하면 얼마 가지않아서 번들거리고 또 뾰루지가 생기곤 하는... 저희 엄마 말씀을 빌리자면, 생기다가 만 피부라고 할 수 있죠. ㅋㅋㅋ
그래서 화장품 고르기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데려온 제품은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세럼인데요. 요거 아주 물건이더라구요!
요즘 출시되는 화장품에는 전성분 표시가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병풀(센텔라 아시아티카)추출물도 함유되어 있네요. 상처치료제인 마데카솔에도 이 병풀이라는 식물에서 마데카소사이드라는 성분을 추출해서 사용하는 것을 보면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개봉!
용량은 30ml. 세럼이나 에센스 용량은 왜 이리들 작은지 아쉽습니다.
뚜껑부분이 특이한데요.
뚜껑 전체를 돌려서 열어보면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여니까 평평했던 뚜껑의 top 부분이 볼록 올라왔습니다.
비밀은 바로 이 스포이드. 뚜껑을 닫으면 top 부분의 홈이 평평해지면서 펌핑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뚜껑을 돌려서 열면 자동적으로 안의 내용물을 요 스포이드에 담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뚜껑의 솟아오른 홈을 눌러주면 스포이드처럼 에센스가 나오게 되죠. 깔끔깔끔!
원래는 얼굴에 직접 떨어뜨려 사용하지만 포스팅을 위해 ㅋㅋ 비루한 손목에 한 방울 얹어 봅니다.
예상했던 시카제품들과는 다르게 산뜻한 느낌보다는 따뜻한 오일을 품은 느낌이 납니다. 얼굴에 펴바르면 실제로 미세한 발열감이 있어요. 티트리 오일 등을 발랐을 때처럼요. 다 바른 후에는 약간의 끈적한 느낌이 있지만 거슬리거나 찝찝한 정도는 아닙니다. 은은한 풀잎향이 나고 포근한 느낌도 들어요. 그래서 저는 아침엔 조금 산뜻한 다른 화장품을 바르고 이 세럼은 저녁 세안 후 바르고 잔답니다.
바르는 순간의 발열감 때문에 약간 오일 바른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오히려 이 느낌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덜하구나 싶습니다. 저는 더운 나라에 살아서 자기 전에만 바르는데 건조한 환절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발라도 좋을 것 같아요.
열흘 정도 사용해본 지금 시점에 특별한 트러블이 없다는 것이 가장 맘에 듭니다. 다음에 한국 가면 요 제품 또 사올 예정이에요!
저와 비슷한 피부 타입을 가지셨거나 피부 진정 또는 재생이 필요하신 분들께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세럼' 한 번쯤 써보시라고 꼭 추천드려요!
*** 제품 지원받거나 홍보비 받고 쓰는 글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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