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바쁜 달이 시작되어 그동안 블로그 활동을 잠깐 하지 못했네요. 사실 이것도 핑계겠지요...?
푸켓은 일년내내 더워서 그런지 송년 분위기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12월 31일 당일만 시끌벅적할 것 같아요.
오늘은 빠통에서 가장 괜찮은 커피 전문점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해요. 2~3년 사이 빠통에 제법 큰 신축 건물이 많이 세워진 덕분에 예전보다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The coffee club인데요. 지금은 빠통의 이곳저곳에 많이 생긴 커피 전문점입니다. 제가 빠통을 오가면서 본 곳만 해도 정실론 앞동 정문, 정실론 뒷동 정문, 노보텔 건너편 부근, 더 키 리조트 근처, 바나나 워크, 홀리데이인 리조트 근처, 비치로드에만 3군데 정도... 거기에다 신축 건물에도 곳곳에 입점해있더라구요.
제가 방문한 곳은 정실론 뒷동 정문에 작은 부스 형태로 입점해있는 곳입니다. 여기저기에 흔하게 볼 수 있어서 그냥 그런 곳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지만 아메리카노나 콜드브루를 즐겨 드시는 분들이라면 개인적으로 스타벅*보다 훨씬 훨씬 괜찮은 곳이라고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 스벅을 생각하시고 스벅에 방문하시면 충격적인 탄 맛과 쓴 맛에 "헐! 뭐지?" 이런 반응이 대부분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동남아는 날씨가 덥고 습하기 때문에 그런지 오버로스팅하는 곳도 많고 일반적으로 그런 커피콩들이 유통되기 때문에 부드럽고 새콤하고 고소한 커피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이곳 커피클럽 커피가 가장 부드럽고 대체적으로 맛있습니다.
커피 종류가 아주 다양하진 않아요. 대신 커피 말고도 여러가지가 믹스된 아이스티 종류를 파는데 많이 달지 않아 우리나라 분들도 기분 좋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저는 이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지만 이곳은 단연 콜드브루가 으뜸입니다. 가격이 좀 무서운 수준이라 자주 마시진 않지만 주머니가 여유로울 때에는 '콜드브루'를 마시게 됩니다. ㅎㅎ
정말 부드럽고 커피에서 새콤한 과일향이 납니다. 처음 콜드브루를 접했을 때 푸켓에서도 이런 맛을 느낄 수 있다니...라며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죠. ㅋㅋ 아메리카노 가격이 165밧(한화 약 5,800원)으로 스벅보다 비쌉니다. 콜드브루는 180밧이 넘어요. 인정사정 없는 가격...
커피클럽이 빠통에만 있는게 아닌데 다른 지역에서 먹는 것보다 빠통 가격이 10~15% 비싸더라구요. 워낙 핫한 곳이라 그런가봐요.
각종 케익과 샌드위치 종류도 판매하는데요. 여기는 아주 작은 부스 형태의 매장이라 이런 간단한 베이커리 종류만 판매하는데 다른 곳은 파스타나 태국 음식들도 판매합니다. 마이까오 비치쪽에 가면 터틀 빌리지라는 상권이 형성된 곳이 있는데 출장으로 그곳에 가면 늘 더 커피클럽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함께 하는 태국인 동료들도 맛이 괜찮다는걸 보면 정말 괜찮은거겠죠! 후후...!
가볍게 커피 한 잔 하고싶을 때엔 '스타벅*'보다 '더 커피클럽'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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