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정말 별별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오늘은 호주에서 캥거루 사냥을 나갔다가 캥거루에게 역사냥당할 뻔한 남자 이야기입니다.
바로 지난 수요일의 일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여느 때처럼 캥거루 사냥에 나선 형제가 있었는데요. 바로 조슈아 헤이든이라는 20살 청년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냥을 나갔다가 3마리의 캥거루를 발견하게 됩니다. 곧 헤이든은 차량의 창문을 열고 캥거루에게 총을 쐈고, 이 중 한 마리가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다가 자신이 고개를 내민 측면 창문쪽에서 나타나 그대로 차량 측면에 돌진한 것입니다. 이 충격으로 인해 차량의 전면 유리는 박살이 나고 측면 창문에 얼굴을 내밀고 있던 헤이든의 안면이 심하게 골절되었는데요. 대체 어떤 캥거루를 잘못 건드렸기에 이런 일이!!!
헤이든은 병원에 실려가기 전 잠시 의식을 잃을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습니다. 그의 얼굴은 너무 부어서 수술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하려면 약 열흘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몇 주 전에도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에서 라이딩을 하던 한 여성이 갑자기 튀어나온 캥거루와 충돌하여 어깨가 탈구되는 사건도 발생했었는데요. 귀엽고 예민한 동물이라고 잘 알려져있는 캥거루의 이미지만 생각하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실제로 근육이 잘 발달된 캥거루는 일반 남성과 싸워도 이길만큼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뉴스를 보면서 더 놀랐던 건 호주에서 캥거루 사냥이 합법적으로 허용된다는 것이었어요. 헤이든 형제도 실제로 식용 목적으로 캥거루 사냥을 나섰던 거라고 하는데요. 제가 상상하던 호주의 공원과 농장에서 깡총깡총 뛰노는 캥거루의 평화로운 모습은 관광용인 것인지 궁금하네요.
기회가 되서 호주에 가면 캥거루 귀엽다고 함부로 다가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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