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 다녀오면서 이것저것 바쁘게 보낸 것 같아요. 감기 덕분에 집안에 콕 박혀서 택배아저씨와 배달청년들만 부지런히 만난 것 같습니다. 급하게 삼각대가 필요한 상황이라 부담없이 사용할만한 녀석으로 삼각대도 질러봅니다. 이번에 삼각대를 고르면서 고려한 부분은 바로 가격, 무게, 편의성. 항상 디자인과 무게, 튼튼함을 가장 먼저 보고 고르는데 이번엔 디자인을 전혀 보지 않았어요.
최종 선택을 받은 녀석은 바로 맨프로토(Manfrotto) 비프리 삼각대입니다. 영문명은 Befree alu tripod, 품명은 MKBFRA4R-BH, 색상은 레드입니다. 블랙이나 그린, 블루도 있었지만 레드가 가장 저렴했어요. 왜인지 색상별로 가격이 달랐습니다. 기능적인 면은 전혀 다른 것이 없었기에 무조건 싼 레드로 선택!
위의 사진처럼 작은 박스에 담겨왔습니다. 헤드까지 포함된 일체형입니다. 박스엔 블랙 색상의 사진이 나와있네요. 디자인은 1도 고려하지 않고 고른 제품임에도 비주얼이 상당히 좋습니다. 접힌 상태에서는 볼헤드 부분이 다리 속으로 숨어있는 디자인이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Manfrotto BEREE ALU RED TRIPOD (맨프로토 비프리 삼각대)
품명 : MKBFRA4R-BH
최대높이 : 144Cm
무게 : 1.4Kg
접었을 때 길이 : 40Cm
최대 적재 가능한 무게 : 4Kg
소재 : 알루미늄
구성 : 삼각대, 볼헤드 부분에 연결되는 플레이트, 가방, 설명서, 육각렌치 정도입니다. 가방까지 박스에 담겨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가격 : 144,000원 (인터넷에서 다른 쿠폰이나 할인은 받지 않고 가장 저렴한 옵션으로 구입했습니다.)
일단 맘에 드는 부분이 상단 연결부에서 삼각대 다리의 각도를 2단계로 설정해둘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처럼 빨간 손잡이를 돌려서 펼치고자하는 다리 너비대로 설정해두면 됩니다. 물론 경사진 곳에서 사용할 때엔 프리하게 다리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수평인 장소에서 수평계 없이도 빠르게 수평을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실제로 사용할 때에도 기동성있게 세팅이 가능했습니다.
다리는 총 3단으로 늘릴 수 있어요. 헤드부분까지 뽑으면 4단이 늘어납니다.
쭉~ 한번 다 펴봤어요. 꽤나 튼튼합니다. 4킬로그램의 하중까지 견뎌준다길래 좀 약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실제로 제가 자주 사용하는 니콘 카메라 풀프레임 D3S 바디에 24-70mm렌즈도 끼우고 스트로보까지 장착해서 올렸는데도 거뜬합니다. 레드 색상도 싼티나지 않는 스포티한 비주얼입니다. 딱 한번 사용하고 한국에 두고 오긴 했지만 다음에 가면 자주 들고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굳이 점수를 주자면 가격대비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어요! 음식이나 식당 리뷰에서 보셨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점수에 굉장히 인색한 편인데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 풀프레임 카메라 바디에도 거뜬히 버텨주는 녀석이니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슬림하면서 적당한 가격에 튼튼한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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