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이야기/리뷰 이야기

동남아 여행에서 꼭 사오는 선물 <타이거 밤>

by Anchou 2017. 7. 24.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여행에서 선물 목록에 언제나 잇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타이거 밤(Tiger Balm)'.

특히나 어르신들께 사랑받는 만병통치약으로 잘 알려져 있죠.

태국에 살고있는 저희 집에서도 상비약으로 항상 대기중인 약 중 하나입니다.




타이거 밤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제품인 만큼 짝퉁도 활개를 친다고 합니다.

호랑이의 모양으로 진퉁을 구별한다고 하니 로드샵에서 구입할 때에는 꼭 로고를 잘 살펴보세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타이거 밤은 언제 어디에서 개발된 걸까요?

<ENG AUN TONG - 싱가포르에 있는 타이거 밤 메디컬 센터 본 건물>

타이거 밤은 고대 중국 황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황제의 용안을 살피던 한의사가 버마(지금의 미얀마)로 이주하여 작은 약국을 열었고, 그 곳에서 피로를 덜어주는 연고를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합니다.

1908년 Okayong이 죽으면서 두 아들에게 가게를 물려주었는데

그들은 싱가포르로 사세를 확장하였고, 그들 이름의 의미가 포함된 호랑이를 제품명에 옮겨와서

타이거-타이거 밤이라 명명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특히 동남아 여행의 필수 쇼핑목록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한때 많은 사람들이 타이거 밤은 호랑이 뼈 또는 호랑이 기름으로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ㅎㅎㅎ

사실 주성분은 허브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

지금은 타이거 밤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이 다양한 포뮬러로 나와있기 때문에

두통, 감기, 류마티스 통증, 관절염, 근육통, 긴장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멘*레담처럼 바르는 로션타입, 파스, 오리지날 밤 등.

주성분이 허브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화학성분이 주성분인 일반 파스보다 좋을 것 같아요.


가장 유명한 타이거 밤은 이렇게 화이트(오리지날)와 레드(핫)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가 있는데 작은 사이즈(14.9g) 기준으로 태국에서는 54밧(한화 1800원) 정도하니까 참고하세요. ^^


여기에서 주성분을 좀 알아볼게요.

물론 타이거 밤 화이트(오리지날) 제품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 Camphor 25% : 혈액순환, 진통, 소염 작용

*** Eucalyptus 13.7% : 호흡기 건강, 항균, 살균 작용

*** Menthol 8% : 통증과 가려움 진정 작용

*** Clove Oil 1.43% : 살균 및 진정 작용


살펴보니 꽤 많은 함량의 허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저 또한 동물성 기름 성분으로 알고 많이 사용하기 꺼렸었는데 

성분표를 확인 후, 엄청나게~ 여기저기~ 애용하고 있답니다. ㅎㅎ 

벌레 물린 곳의 부기, 염증, 근육통 및 통증, 성인의 두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코감기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단, 영유아 또는 천식 환자에게는 사용을 금하며, 허브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도 사용을 금합니다.

눈 주위, 점막, 피부염, 상처부위 등에는 사용을 금해주세요.

그리고 임산부 또는 수유부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 발라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까 우리나라에서는 약 3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더군요.  

성분도 효능도 가격적인 면에서도 동남아 여행 선물로 괜찮은 것 같아요.

깐깐한 제 기준에서 이 제품은 합격!!! 꽝꽝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