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둥이9 무지개 다리 앞까지 다녀온 달둥이 하... 정말 피 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달둥이가 죽더라도 충분히 사랑하고 잘 키웠으니 눈물은 안날 것 같다고 신랑에게 말했던 접니다. 그런데 아픈 달둥이를 두고 어제 일을 나가면서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지난 23일 다시 병원에 내원한 후 달둥이 상태는 더 안좋아졌습니다. 그날 밤부터는 아예 다리에 힘이 없는지 휘청휘청 몇 걸음 걷다가 주저 앉길 반복했어요. 눈동자도 힘 없이 빙그르르 돌아가고 쉬판에 제대로 조준도 못했습니다. 밤부터는 소변도 연갈색의 혈색뇨를 보기 시작했구요. 걱정이었습니다. 24일은 일요일이라 저희가 믿고 가는 병원이 휴진이었기 때문에 25일인 월요일까지 경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물론 푸켓에 동물병원은 많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의료 수준이 동물병원도 마찬가.. 2017. 12. 25. 혈소판 감소증 진단된 달둥이 아프지마, 달둥아. 3일 전 달둥이는 주사 3방을 맞았습니다.심장사상충과 진드기 예방접종, 종합 예방접종, 광견병 예방접종.원래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예방접종은 한 달에 한 번씩 해오던 것이었고, 병원측의 권유로 2달에 한 번으로 기간을 늘린 상태였어요. 그런데 예방접종을 하고 온 그날 저녁부터 달둥이 상태가 이상했습니다. 기운이 좀 없어보였는데 첫날은 이렇게 생각했지요.'주사를 너무 많이 많아서 기운이 없나보다'라고요. 그리고 다음날도 아주 축 늘어진 상태는 아녔지만 평소보다는 힘이 없어보였습니다. 워낙 에너자이저 같은 아이라서 조금이라도 아프면 티가 팍 나거든요. 그런데 식욕도 줄어들고 저녁이 되니 상태는 더 안좋아 보였습니다. 인터넷 서칭을 해보니 예방접종 후 2째날까지도 컨디션이 저조한 아이들이 종.. 2017. 12. 24. 태국에서 태어난 강아지 스피츠 달둥이 안녕하세요.우리 부부와 함께 살고있는 달둥이에요.갑작스레 이 카테고리를 추가한 이유가 있는데요.바로 오늘이 달둥이를 데려온지 딱 2년째되는 날이기 때문이에요.그래도 우리 가족인데 어떤 방식으로든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사실 달둥이를 키운다기 보다는 모시고 산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아요.)지금은 위 사진처럼 저렇게 어엿한 숙녀의 모습으로 아주 잘 커줬습니다.지금이 딱 리즈 갱신 시절인지 매일 동네 숫컷 개들이 저희집 앞에서 많이 알짱대고 있답니다.얼마 전엔 앞집 개가 저희집으로 순식간에 뛰쳐 들어와서 달둥이를 덮치는 바람에 주인에게 끌려가는 사건도 있었어요. ㅋㅋ 2년 전,우리 부부는 울타리 살 돈을 아끼려고 주방기구 파는 곳에서 벽에 거는 철재 망을 4개 사서 타이 끈으로 이어 울타리를 치고.. 2017. 12. 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