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8월 19일자 살충제 계란 번호

정부는 매일 살충제 계란 부적합 농장 명단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명단 수정과 일부 적합 판정이 난 농장을 부적합 목록에 잘못 올려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아직 진행 중인 사건이고, 전 국민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글자 1개에도

예민해질 수 있는 사항입니다.

정부가 실시한 전수조사가 부실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발표 내용에도 오류가 반복되면서 신뢰도가 100%인지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19일 오후 1시까지 정부가 정정한 내용을 모두 반영한

<살충제 달걀 번호>는 전국 산란계 농장 1,239곳 가운데 총 49곳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07051 / 07001 / 08신선농장 / 06대전 / 08LSH / 

08KD영양란 / 08SH / 08쌍용농장 / 08가남 / 08양계 / 

08광면농장 / 08신둔 / 08마리 / 08부영 / 08JHN / 

08고산 / 08서신 / 11서영 친환경 / 11덕연 / 11신선봉농장 / 

14소망 / 14인영 / 14혜찬 / 15연암 / 15온누리 / 

09지현 / 13SCK / 13나성준영 / 14황금 / 14다인 / 

11시온 / 13정화 / 08신호 / 08LCY / 08맑은농장 / 

13우리 / 13대산 / 13둥지 / 13드림 / 15CYO / 

08LNB / 11대명 / 11CMJ / 11송암 / 08이레 / 

04씨케이 / 11주현 / 10청운 / (표식없음)

49곳 가운데 1곳인 경북 김천시 개령면의 한 농장은 별도의 난각 표시가 없기 때문에

도장이 찍히지 않은 농장은 일단 안심할 수 없네요.

계속 업데이트되는 '살충제 계란'을 보다 간편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축산물 품질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살충제 계란의 적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조회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캡쳐 = 축산물 품질평가원 홈페이지>

해당 기능은 "축산물 품질평가원" 홈페이지의 <등급계란정보 조회하기> 페이지로 접속하여

계란 표면에 찍힌 달걀 번호를 입력하고 3가지 단계를 확인하면

살충제 계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 중 1곳은 이 난각코드라고 하는 계란번호가 찍히지 않은 경우였기 때문에

이 번호가 찍히지 않은채 유통된 달걀에 대해서는 정확한 여부를 따질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답답한 것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농장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언제 이 전수조사 결과가 다 나올지, 그때까지 죄없는 달걀들마저 유통되지 못하거나

유통된 달걀이라 하더라도 불안한 소비심리 탓에 썩어가고 있으니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애초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축산농가에서 사용되는 모든 살충제나 약에 대해

가축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여 기준치를 정해놓았다면

이런 이중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겠죠?

조속히 조사가 마무리 되어 더 큰 피해는 막아야 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살충제 계란 번호>는 수시로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