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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Phuket

푸켓 국제공항에도 푸드코트가 있다(feat. 푸켓공항 층별 안내)

by Anchou 2018. 2. 17.


푸켓이 다른 동남아 지역처럼 물가가 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의 3/4 수준이며, 그나마 현지식은 싸지만 관광객,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곳들은 오히려 더 비싼 곳이 많습니다. 특히 푸켓 국제공항의 경우, 공항 내부에 있는 식당은 딱 2곳, 태국식 한그릇 요리 식당과 버거킹 뿐입니다. 모두 잘 아시는 버거킹을 기준으로 가격을 알려드리는게 좋겠죠? XL 더블 와퍼가 단품 버거 기준 325밧(한화 약 11,000원 정도)입니다. 후덜덜하죠.


참고로 푸켓 국제공항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해드리자면,

4층의 건물로 1층은 도착층, 2층은 항공사 사무실, 3층이 출발층, 4층은 복층 형태로 아주아주 간단한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1층

5개의 출구와 도착층답게 여러 숙소와 연계된 교통편 부스들이 있습니다. 물론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미니버스와 택시 부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출구 밖으로 나오면 편의점과 Boots 매장(우리나라 올리브영과 비슷한 곳), 여행객을 위한 작은 서점이 건물 외부에 붙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패키지 여행객들은 2번 또는 3번 출구를 이용해서 나오게 되는데 입구 주변으로 해당 숙소 또는 여행사에 소속된 기사와 가이드들이 이름표를 들고 나와있답니다.


2층

별게 없지만 이용한 항공사에 문의사항이 있을 때 방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현지시간 기준 밤 9시까지 근무합니다.


3층, 4층

출발층인 3층을 기준으로 스타벅스, The coffee club, 환전소 및 기념품 가게가 있으며, 3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4층에 올라가면 버거킹, 편의점, 태국음식점 1곳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게 다입니다. 심플하죠? 재작년까지만 해도 버스터미널보다 작은 수준의 공항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업무가 한 곳에서 이루어 졌었는데 국제공항이 새롭게 신축되면서 완전히 분리되고 규모도 꽤나 커졌습니다.




잠시 삼천포로 빠졌었는데 중요한건 공항에서 밥먹는 가격이 그렇게 싸지 않다는 것입니다. 푸켓 공항의 카페에서 커피 가격이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130밧(한화 약 4,500원) 정도이니까요. 그래서 공항에서는 언제나 편의점만 이용했었는데요. 이번에서야 알게된 사실이 있었으니 바로 푸켓 국제공항 내부에 푸드코트가 있다는 것!

1번 출구쪽으로 나오면 정면에 위치해 있지만 대부분 2번 출구로 나오시니 2번 출구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우측 버스 주차장쪽을 자세히 바라보시면 간판이 보입니다. 출구에서 멀지 않아요. 약 50미터 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측 주차장의 관광버스에 가려져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쉬운 위치에 쌩뚱맞게 푸드코트가 있답니다. ㅎㅎ

처음엔 저희 부부도 관광버스 주차장 외진 쪽에 있길래 단체 여행객 전용 식당인가 싶었는데요. 아닙니다. 모두모두 이용 가능한 열린 식당입니다. ㅎㅎ




식당 내부는 보시다시피 깔끔합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우측은 음식코너, 정면은 음료코너인 카페가 위치해 있습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구요. 와이파이도 프리입니다.




여기가 우측의 음식코너입니다. 태국음식 전문이구요. 팟타이와 같은 면과 국수요리부터 각종 덮밥과 국요리까지 다양합니다. 음식코너 뒷편의 주방도 문이 열려있어서 봤더니 아주아주 깔끔했습니다. 음식 가격은 50~60밧(한화 약 2,000원) 정도의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그래서인지 여행객보다는 공항 직원들이 지금은 더 많이 이용하고 있었어요. 공항 직원들이 이용한다는 건 가격대비 이 부근에서 가장 먹을만하다는 의미 아닐까요?

푸켓 국제공항을 이용하시는 자유여행객이나 푸켓 교민들에겐 한 번쯤 방문해봐도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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