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이어 네이버에서 'MARS'라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현재 구글에서 출시한 픽셀버즈의 경우, 가격은 159달러, 아직 우리나라 출시는 미정이지만 이미 미국과 캐나다, 독일,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의 일부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MARS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구글에서는 이보다 먼저 '픽셀버즈 (Pixel Buds)' 라는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픽셀버즈는 40개의 꽤 많은 언어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지만 대화하고자 하는 상대 또한 이 제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단점 때문에 아이폰처럼 폭발적인 대중적 인기를 받지 않는 한, 일반일들이 상용화하는데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B2B 간의 회의나 미팅에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은 번역 어플리케이션들 모두 100%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활용도 리스크가 있다고 봅니다.
'마스(MARS)'의 경우엔 한 사람이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 대화하고자 하는 상대와 각각 한 개씩 나누어 착용한 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마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10개의 언어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굳이 구글 제품과 비교하자면 다양성 vs 편의성 이렇게 나눌 수 있겠네요.
이 제품의 동시 통역 기능은 구글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 탑재된 어플리케이션으로 번역을 거쳐 그 번역된 말을 이어폰으로 전달해주는 방식입니다.
동시 통역은 AI 번역 엔진인 파파고를 활용해 통역을 서비스합니다.
이로써 동시 통역의 대중화에 몇 발짝 다가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실제로 이런 날이 올줄이야!
양사 모두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버리겠다는 목표와 의지가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AI 번역은 앞으로도 빠르게 발전할 것 같습니다.
네이버측은 2~3년 내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번역 기술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포부처럼 된다면 삻의 무대가 얼마나 무한대로 넓어질까요?
하지만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대중화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듯 합니다.
개개인의 언어 스타일과 장문의 번역, 지역별 방언을 데이터화하기엔 너무나 방대하며, 문맥에 맞는 언어 선택이 제대로 이루어질지도 아직은 지켜봐야하니까요.
일상적인 대화를 위해 풀어야할 숙제가 아직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개발에 가속도가 붙어 B2B나 B2G간의 비지니스상에서도 언어의 장벽은 빠르게 무너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언어의 장벽이 허물어진다는 것은 세계 무대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엄청난 의미라는 점에서 대중화에 성공하면 실로 많은 것이 달라질 겁니다.
네이버, 구글 그리고 후발 주자가 될 다른 기업들의 빅픽쳐가 꼭 완성되길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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